15.04.15 사회민주당 대표후보자 사건

Day 2,703, 06:01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TomasWagon
15.04.15(2703일) 사회민주당 초보자 입후보 사건

[요약]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명하고 싶은 부분은 아래에 따로 기제 하도록하겠습니다.

1. 15.04.14일에 이리퍼블릭을 시작한 초보 TomasWagon(이하 Tomas)이 있었다.

2. Tomas는 그날 저녁 열심히 전장에서 레벨업을 하고 정당 가입 및 정당대표후보자(이하 후보자) 신청을 했다.

3. 15.04.15 사건당일 오후 2시경 사회민주당 정당대표 IGROMIR(이하 IGRO)는 Tomas가 후보자 신청을 한 사실을 알게되었다.

4. IGRO는 Tomas에게 귓말, 메일, 피드등을 통해 경고를 했다.

5. Tomas는 IGRO의 경고를 받고 후보자 사퇴 및 사과를 했다.


[해명]
저(Tomas)는 개드립넷에서 IGRO님이 쓰신 이리퍼블릭 글을 보고 이 게임에 대해 알게되었고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해당글 링크

반나절정도 게임을 하면서 이런 흥미로운 게임을 추천해준 IGRO님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당가입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전장도 돌았습니다.

그러던 중 내 정당 페이지에서 IGRO님 아래 사람표시가 있는데 0명으로 나와있었죠. 그리고 난독으로 후보자를 후원자로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신청하려면 16레벨이 되어야 된다는 걸 알고 또다시 열심히 전장을 돌았죠. IGRO님의 후원자가 되기위해서 말이죠.

가이드를 조금 읽기는 했지만 초보가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그것도 반나절정도 플레이한 초보가 말이죠.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후보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인 사건당일(15일) 오후 3시쯤 이리퍼를 들어온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메일과 귓말 그리고 피드에 엄청난 글들이 써져있었습니다. 제가 정당대표 및 관계자들의 허락없이 정당대표후보자 신청을 했고, IGRO님은 정당대표를 저보고 하라고 하시고, 대외적인 외교들도 인수인계하신다고 했습니다.

그 글들을 읽고 저는 제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했고, 신청이라고 한것이야 후원자 신청밖에 없었으니 확인을 하러 갔습니다. 그때 그것이 정당대표 후보자 신청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저는 서둘러 후보자 신청 취소를 하고 IGRO님이 글을 쓰셨던 메일, 귓말, 피드, 채팅에 사과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증거]
구글 블로그에 사진올리고 주소를 링크하였으나 제대로 이미지 표시가 안되어 해당 증거글을 링크합니다.
사민당 후보자사건 증거


[의문점]
1. 정당대표는 연임할 수 없는가.
'만약 제가 투표시간까지 대표 후보자 신청을 한줄 모르고 투표시간에 들어갔다면 그 이전에 IGRO님도 후보자로 신청하시어 당선되는 방법은 없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2. 굳이 그런 극단적인 대응을 했어야 했는가.
저도 한 단체의 장으로서 일을 해본 경험도 있습니다만, 별다른 이야기없이 처음부터 이런 극단적인 대응을 했어야 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물론 사건을 야기한 제 잘못이지만, 프로필만 들어가면 알 수 있는 시작일자와 새로 시작했다는 피드들, 그리고 IGRO님이 직접 보내주신 음식과 무기가 있었는데 제가 초보자인지 몰르셨을까요. 모르셨을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첫째는 후보자 신청을 하러 들어오셨다가 제가 신청하신것을 보고 바로 메일과 피드 귓말을 보낸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의문점1에서 언급했던 정당대표가 연임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 입니다. 첫번째는 제가 초보자인지를 모르고 의도적으로 신청하였다고 생각하셨을 수 있습니다. 이랬던 전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례가 있었다면 이런 대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의 경우 연임을 하기위해서는 새로운 후보자가 없어야 한다라는 조건이 있다고 가정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상황이라도 이런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정당이라는 단체를 그리 쉬이 취급해도 되는가.
정당이라는 단체가 있고 그 단체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단체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단체의 장이 단체를 포기할 수 있다라는 여지를 보여준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서 가정한 연임을 하기위해 필요한 조건이 있어서 후보자 신청을 못하시는 상황이라면 이런 대응을 하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의사항 및 느낀점]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먼저 투표가 두시간 남은 시점에 그런 황당한 사건을 겪으신 IGRO님에게 사과드립니다. 과정이 어찌되었던 결과적으로는 제 실수로 일어난 일이였으니까요.

첫번째로 후원자 신청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스꽝스러운 일이지만 전 정말로 후원자인줄 알았거든요. 선거캠프의 일원같은 역할 말이죠.

두번째로 초보자가 정당에서의 활동에 대한 가이드가 없다는 것입니다.
LEGO 피드에는 공지로 초보자가 읽어야 할 것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 피드의 링크된 가이드와 IRGO님이 개드립넷에 써주신 글들을 읽으며 게임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하지만 정당피드에는 그런글이 없었던 것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사회민주당의 일원으로서 해야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등 공지가 있었으면 합니다.

세번째는 극단적인 대응에 대한 사과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오해는 풀렸습니다. 저는 사과하였습니다. 제 실수로 일어난 여파에 대해서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까지 심한 대응을 했어야 했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IGRO님이 제 사과를 보고 하신 말중에는 극단적인 대응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개인적인 메일이나 귓말로는 대답을 안하셨죠. LEGO 채팅방에 쓴 글에만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아뇨 괜찮아요 모르실수 있죠'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모를수도 있습니다. 몰라서 저지른 행동이였고 다행히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해결되었습니다. 그런데 IGRO님께서는 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으시는 거죠?
정당대표가 되면 협박한 다음에 모를 수도있으니 되었다. 이제 조심해라.라는 식으로 갑질을 할 수 있는건가요?

단 하루정도 게임을 해봤지만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초장부터 사건에 휘말리기는 했지만 그것 역시도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당대표는 갑이고 초보자는 을은 아닙니다.

사건이 있었지만 문제가 없이 해결되었다면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대응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무조건 저한테만 잘못이 있나요? 그래서 저는 사과만 하면 되는건가요?

단면적으로 이 사건만 보았을때는 정당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당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건 당과 당원의 문제가 아닌 개인과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당원분들은 모르셨을 수도 있고 이 사건만으로 정당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IGRO님의 극단적인 대응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사건의 마무리 잘 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