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5 사민당 관련 사건 해명글
IGROMIR
해명과 Tomas Wagon님에게 사과를 할겸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우선, 본 글을 읽기 전에 토마스 웨건님이 올린 http://www.erepublik.com/ko/article/15-04-15--2516481/1/20 이 기사를 봐 주시길 바랍니다.
신입이신 Tomas Wagon님이 정당 대표라는 자리에 후보로 지원을 했다는 것은 사실 몰랐습니다. 투표 2시간 전에 이리퍼블릭을 들어가서야 알게되었죠. 왜냐하면 그것에 대해서 전혀 논의가 된 바가 없었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경우로 생각해보자면 정당 대표라는 자리에 출마를 하기 위해서 현임 정당 대표나 부대표에게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를 들어서 정당 대표 자리에 출마할 것이다."라는 통보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통보를 토마스님은 현임 대표인 저와 부대표이신 sfsdfs님에게 하지않았으며 저는 당연히 이것을 논의된적 없는 무단 출마로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사민당 규정 2항 "정당원에 대한 규정"의 6조를 보면 [각주1] "중앙 위원회가 가동되지 않는 상태에선 정당원이 정당 간부, 국회의원, 대통령에 지원할 경우 우선, 정당 대표 또는 부 대표에게 알려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이 조항을 근거로 해당 일을 불법적인 출마로 규정을 해 개입을 할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정당 대표라는 자리에 앉은 본인이 극단적으로 일을 해결하려 했다는 점, 그리고 적절한 해명을 들어보지 않고 무조건 밀어붙였다는 점, 그리고 토마스웨건님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점은 당연히 제가 토마스님에게 사과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야 하는 일입니다.
[각주1] 사민당 규정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fh52qRcytAMwG-5fREPgGsucwdj7u4-Ck-dCk3xjS-8/edit?usp=sharing
[의문점에 대한 대답]
우선, 정당 대표는 연임할 수 있습니다. 정당 대표 후보가 없는 이상 정당 대표 선거는 그냥 스킵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당 대표 후보자가 한명이라도 있을 경우, 정당 대표 선거가 활성화 되며 일정 기간에 투표를 해 정당 대표를 뽑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제가 2시간이라는 시간내에 2번째 후보자로 출마를 해 독단적인 출마를 막을 순 있었으나, 우선 무단 출마에 대한 경고를 하는 것이 옮은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피드,메일, 부대 채팅에 무단 출마에 대한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보낸 경고에 대한 대답이 없으셨기에 "저는 이것은 정당을 뒤엎기 위한 행위일 것이다." 라는 판단을 내렸으며 "할테면 해봐라"라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일을 처리할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극단적인 대응은 제 판단 미스였습니다.
우선, 어제 들어왔는 신입일지언정 불순한 의도를 품을 수 있다는 판단 미스를 했다는 점, 해명을 듣지아니하고 무조건 저것은 무단 출마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 극단적인 경고를 했다는 점,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대답이 없자 저는 이번 일을 정당을 뒤엎기 위한 정치 테러로 규정을 해 정당 피드와 부대피드, 그리고 메일함을 시끄럽게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토마스님의 해명과 일의 처리를 매끄럽지 않게 했다는 점. 그 점에 대해서 토마스님에게 정확한 해명과 사과가 없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저는 절대 정당원들과의 불화와 분열을 원치않습니다.
하지만, 정당에 규정이라는 것이 있는이상 아무리 그 규정이 아직 갱신이 되고 있는 규정이라고 할지언정 정당원은 그 규정을 준수하고 지킬 권리가 있습니다. [각주2]
하지만 사민당 규정에 대해서 그리고 정당과 관련된 정보들, 그리고 국회의원, 정당대표, 대통령 출마에 대한 정보들을 정당원분들에게 통보하고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지 아니했다는 점은 사민당 규정 6조의 "당이 실시하는 교육·훈련을 받을 의무"를 정당 대표인 제가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선 저또한 큰 누를 범한 일일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정당 대표와 정당원이라는 관계속에서 이해 관계의 차이로 오늘같은 일이 벌어졌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토마스 웨건님에게 제대로 된 해명이 없었다는 것과 무조건 극단적으로 일을 해결할려고 밀어부쳤다는 점, 그리고 토마스 웨건님의 기분과 정당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렸다는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는 바이며, 다시는 이러한 전례가 생기지 않도록 이리저리 뛰어다니도록 하겠습니다.[각주3]
[각주2] 정당 규정 6조 정당원의 권리와 의무 : "당의 법령과 규정을 따를 의무"
[각주3] 사민당 규정의 정치적 방향 "사민당은 앞으로 사회주의든 민주주의든 자본주의든 개인주의든 자유주의든 모두를 배척하지 아니하고 골고루 섞어 하나의 “온리 원”을 만들어아 한다. 즉, 우리가 이루고 싶은 것은 관용과 포용 그리고 정치적 중립과 혼합으로 이뤄지는 하나의 통합적인 이상향일 것이다."를 준수하고 오늘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omments
음... 그러니까..
제 생각을 말해도 되련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씀드리자면 사실 당으로 PTO를 시도하려고 하지 않는 이상 그다지 극단적인 대처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대표 선거 후 개표가 끝나고 바로 선거에 출마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만은... 사실 저의 경우는 당대표가 바뀐다면 그 분께 배급을 인수인계할 계획인지라 엇흠..
다 읽지는 않았지만, 사민당 규정을 내세우며 그냥 '사민당 규정상 어쩔수없었음' 같은데..
음..
조용히 질문하나만 툭 던질게요..
사민당 규정은 사민당 정당원분들이 얼마나 잘 알고있을까요?..
또한, 당 내부의 일이지만
'정당원이 정당 간부, 국회의원, 대통령에 지원할 경우 우선, 정당 대표 또는 부 대표에게 알려야 한다.'
이 부분에 관하여 묻고 싶습니다.
원치않는자 & 처음보는자 가 당대표에 지원했다면, 나름대로 당 내부에서 대적할 사람을 내보내서 막아버리면 그만 아닌가요.
왜 꼭 저렇게 규정에 명시해두고 통제선거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회민주당이 상당히 위축될 것 같네요 다른 사람에게 인식도 안좋아질 것이고 말이죠.
다른 정당 이야기이지만 과거의 (공산당, 사회당) '좌파연합' 에서 제가 당 규정을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당내 경쟁을 극대화한다는 거였던지라 당내 통제선거 부분에 있어서는 생소하긴 하군요..
[사실 당내 계파갈등 같은걸 부추기는게 저의 오랜 목표이지만 그런 적이 거의 없.. ㅜㅠ]
개인적으론 PTO 등 당에 위협이 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선거라는 절차가 우선되어야하고, 그외에 직접적인 압력을 통해서 통제하는 방향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통제선거가 당 내 패권이나 더 나아가서 국회, 대통령 선거 때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당내에 (컨셉놀이에 의거한) 다양한 경쟁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도 있기에..
매우 동감합니다. 텔콘님. 상치님. 닭터유님 등 여러분들과 함께 좌파정당을 이끌어가고 좌파정당들의 지지로 좌파정권의 CP를 해본결과.. 매우 동감할수밖에 없는 이야기 인것같네요.
(물론 그때도 말이 좌파정권,좌파정당 이였지만요.. ㅠ_ㅠ 계파갈등 나와라!!)
환상향은 양호 한건가요..?!
환상향도 갈등을 부추기기 위해 (!?) 당대표가 지지하는 캐릭으로 프사틀이나 당로고를 바꿔드리겠다 했던거긴 했지만 정당 배급 일의 특성상 아마도 종신 당수가 되시지 않을까... [정보]
항상 느끼는거지만 사과글엔 사과만 적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이 글은 사과라기보단 이래이래 해서 어쩔 수 없었다 정도의 변명글로밖에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