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탐방 첫꼭지 [KOR_Sohn] 그는 누구인가.

Day 1,570, 23:02 • Published in South Korea USA • by sudaria

첫번째 발행 신문으로 무엇을 할까 무척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 eSK 인사를 인터뷰 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대상으로
대통령 당선자 이신 [KOR_Sohn]님을 인터뷰 해 보았습니다.

기자 : 먼저 eRp 상에서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KOR_Sohn : ㅎㅎ 감사합니다.

기자 : 원래는 blucgull님을 1차로 하려고 했는데, 그 분이 대통령님을 먼저 하지 않으면 이민을 가신다고 협박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대통령님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KOR_Sohn : 괜찮습니다. 나중에 따로 면담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나 시작하시지요.

기자 : 먼저 가장 기본적인 호구조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기자 : 어디 사시지요?
KOR_Sohn : 한국은 아닙니다.
기자 : 좀 더 자세히...
KOR_Sohn : 미국에 살아요.. 정확히는 일리노아주.
기자 : ... 정확히는 '주'를 주소로 하시는 대통령님이십니다.
KOR_Sohn : 너무 자세히 알려고 하시면 다치십니다.
기자 : ...... 넵.. 각하.

기자 : 미국에 사시면 한국하고 시간이 많이 달라서 소통하는데 힘들지 않나요?
KOR_Sohn : 사실 그렇게 틀리지도 않아요. 한국 시간에서 18시간만 빼주시면 되요. 지금 밤 10시 40분이에요. (인터뷰 당시 낮 1시 40분)
기자 : 많이 틀리지는... 않군요.. 아직은 괜찮으시겠어요.

기자 : 참 성별은 남자시죠?
KOR_Sohn : 네.. 안타깝지만 남자입니다.
기자 : 남자인걸 그렇게까지 안타까워 하시다니... 괜찮아요. 남자도 할만 합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지키세요.
KOR_Sohn : 아니... 그게 그런 의미가...
기자 : (눈물을 글썽이며) 괜찮아요. 전 다 이해합니다.
KOR_Sohn : 아.. 아니..
기자 : 자.. 다음 주제로 넘어가기로 하죠.

기자 : 이맆에는 언제 들어오셨나요?
KOR_Sohn : 저 2011년 12월 5일이요
기자 : 프로필을 보고 오셨군요.
KOR_Sohn : 미국 P2P 싸이트에서 이벤트 하는 걸 봤는데, 한국이 중국에게 먹혔다는 소식을 듣고 욱 해서 가입하게 됐죠.
기자 : 추천인은 누구시죠?
KOR_Sohn : 그 때, 누군가의 추천인 링크를 타고 오긴 했는데, 여차저차 꼬여서 나중에 확인해 봤더니 추천인이 비어 있더군요.
기자 : 골드를 막 바닥에 뿌리셨군요.
KOR_Sohn : 날린 골드만 한 70골은 될 것 같네요. 앞으로 혹시나 현질 하실 분이 계시면, 캐릭을 새로 만들어서 첫번째 캐릭을 추천인으로 하고, 보너스 골드를 새 캐릭에 옮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자 : 한달에 얼마나 쓰세요?
KOR_Sohn : 한달에 99.9 유로 정도네요..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15만원 정도 되려나요.

기자 : 이맆 이야기는 잠시 쉬고요. 나이랑 직업을 좀 알려 주세요.
KOR_Sohn : 올해 25살 꽃띠구요. 군대 다 갔다가 미국으로 왔습니다. 유학생이구요.
기자 : 다시 돌아오실 예정이 있으신가요?
KOR_Sohn : 전 한국을 사랑하니 다시 올 겁니다. (웃음) 사실 전공이 전공이다 보니 여기서 취직하기가 힘들어요.
기자 : 전공이..
KOR_Sohn : Aerospace Engineer, 항공 우주 공학입니다.
기자 : NASA를 가셔야 하나요?
KOR_Sohn : 보잉사나, 록히드마틴이나 NASA인데.. 시민권자 아니면 거의 힘들다고 봐야죠.

기자 : 이상형은 어떻게 되세요?
KOR_Sohn : 외모는 평범하면 되고요, 마음이 착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 그거 엄청 허들 높은건 아시죠?
KOR_Sohn : ㅎㅎ 네...

기자 : 거의 끝나갑니다. 이맆에서 대통령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KOR_Sohn : 음... 사실 이립시작할때부터 국게이 메달이랑 대통령 메달이 탐나긴햇엇지만 정치는 나랑 먼나라얘기다 무시하고 열심히 머시너리 따려고 쌈질만하고 댕기며 irc자주접속햇엇는데
기자 : 여기가 현재 제 상황이군요.
KOR_Sohn : 한국의 역사와 국제정세를 봣을때 왜 한국이 지원도 도움도 못받는 원에잇을까 옮기는건 어떨까 혼자 생각만하고잇던 찰나 여기 저기서 응원 해주셔서 입후보 하게 됐지요.

기자 :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말씀..
KOR_Sohn : 흠.. 솔직히 임기 한달동안 제가 얼마나 많은 성과를 이룰지는 모르겠지만 땅을 찾겟다는 의지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포기하지마시고 (접지마시고) 계속 힘을 길러나가자구요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이상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대통령이 되신 [KOR_Sohn]님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다음 대상은 누구로 할 지 좀 더 고민해 보고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