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장군이 쏜다!쏜다!쏜다!!! 결과발표2!

Day 1,474, 23:45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jesusbear

안녕하세요 예수곰입니다! 일주일간의 심사가 끝났습니다. 일하는 틈틈이 하느라 꽤 오래걸렸네요. 심사는 마법의 단어 개당 빵2개, 거기에 잘 쓰신 분들에게 추가빵을 드립니다.
(사실 최대 200개라고 대뜸 써놓긴 했는데 그러려니 제 빵이 거덜납니다. 그래서 빵을 좀 줄였습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

사실 대부분이 축하메시지였는데요, 대부분 주어진 단어 때문인지 단군신화를 쓰신 분들이 많았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자연스럽게 글을 써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은 축하상! hahyeong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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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부터 내려오던 단군의 곰 건국신화는 대대로 내려와 아직까지도 한국에선 대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국은 많고 긴 역사를 가진 나라이기에, 많은 전쟁과 전투를 포함해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이야기들,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한글 이야기, 탱크들이 난무하는 독립 전쟁이야기 등등... 오늘도 저는 이 아름다운 국가의 존재를 축하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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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쟁이야기를 보내주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그중에 제일 좋은 글입니다.
전쟁상! RooNon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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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한국전쟁 당시, 한 병사가 전장에 있었다.
그의 얼굴은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듯이 온통 먼지에 뒤덮여있었다.
여기저기서 박격포의 폭음이 터지고, 탱크가 지나다니는 전장에서 병사는 품속에서 낡은 사진 하나를 꺼냈다.
옆에 있던 병사가 물었다.

"딸이야?"

"그래...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한글도 쓸 줄 모르는 어린애였는데, 곰 인형 하나를 사서 딸에게 준 게 마지막 선물이었지, 그러고 보니 곧 생일이구만."

"꼭 살아 돌아가서 생일축하라도 해줘."

"넌 꼭 살아서 만나고 싶은 사람 있어?"

"여자친구……. 꿈이 교사라고 했었는데, 빵을 너무 좋아해서 맨날 코쟁이라고 놀렸지."

"휴…….이 전쟁은 언제쯤 끝날까?"

"글쎄……. 몇 년 전 일본 놈들한테서 독립했을 때는 이제야 좀 살만하나 싶었는데……. 이건 뭐 반전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무슨 꼴인지 모르겠군."

"그래도 이 작전만 끝내면 집으로 갈 수 있어……. 잘하면 장군님한테 훈장이라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전설적인 영웅이라도 될 것 같아? 죽으면 시체나 찾을 수 있을지도 궁금한 상황에."

곧 두 병사도 다른 이들처럼 적진으로 뛰어가기 시작했고 그들의 주변으로 총알이 빗발쳤다. 그들은 곧 죽을 것만 같은 상황 앞에서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었고 그것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곳에는 딸과 아내를 보고 싶어 하는 한 가정의 가장과 여자 친구에게 달려가고 싶어 하는 시골청년이 있었고, 군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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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를 패러디하신 분도 있었죠.
이름하야 감수상! HyoJu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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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전설]속 감수성엔 감수성이 많은 [장군]들이 살았으니...
왕 "에잇! 오랑캐가 [한국]의 국경까지 쳐들어왔다는 것이냐!"
[곰][장군]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그러하옵니다. 적들이 미래의 무기인 [탱크]를 들고 쳐들어오고 있사옵니다."
왕 "뭐라고! [탱크]! 네 이놈! [탱크]로 쳐들어오면 바주카를 개발해 [전투]를 해야할것 아니냐!"
[곰][장군] "ㅠㅠ...이미 바주카있어요... [빵]을 먹어야 싸우죠..ㅠㅠ.."
왕 "미..미안.. 내가 빵을 안줬네.. 에잇!"
내시 "전하 군인들을 모집할까요?"
왕 "그래, [전쟁]을 승리로 이끌 군인들을 모집해와라! 씩씩한 남자들이 잘 싸우는 법이지!"
내시 "...왕 미워..ㅠㅠ.."
박[장군] "용병을 모집하겠사옵니다 전하."
왕 "오호 용병이라! 어서 모집해와라!"
박[장군] "저..저기.. 용병들이 [한글]을몰라요.. 저 영어 못하는데..ㅠㅠ"
왕 "에라잇!! 어찌 이 나라엔 제대로 된 [장군] 하나가 없는것인가! 대갈공명을 불러와라!"
대갈공명 "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 부르셨사옵니까? 전하."
왕 "그래, 우리가 오랑캐로부터 [독립][전투]를 승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게 무었이냐?"
대갈공명 "그것이라면 쉽사옵니다. 적들을 현혹시키면 되지요."
왕 "오호라 현혹이라?"
대갈공명 "그렇사옵니다 전하. 제가 적들의 [꿈]속에 들어가 적들과 신체의 [교감]을.."
내시 "우와 나두 해주라~"
대갈공명 "꺼져"
내시 "..ㅠㅠ.."
대갈공명 "어찌 되었던 제가 적들과 신체적인 [교감]을 이루어낸다면 적들은 분명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못하게 될 것이옵니다. 전하. 그렇게 된다면 [전투]의 분위기가 필시 [반전]될 것이옵니다."
왕 "오호! 당장 시행하라!"
대갈공명 "저.. 근데 어제 7시에 자서 안 졸려요.."
[곰][장군] "전하! 저에게 만개의 [빵]과 이천개의 [탱크]만 주신다면 [전쟁]에서 승리를 따오겠습니다!"
왕 "너 타운센터 5렙인거 다 알어."
[곰][장군] "아맞다.. 다 못 먹는구나..ㅠㅠ.."

이제 못 짜겟당.. 어쨋던 예수곰님 축하드린다능'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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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적지만 동화풍의 이야기를 보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크리스마스인데요.
그래서 크리스마스상! Mountain Mama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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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한국 어느 골짜기에 아기 곰 한 마리가 살았는데 태어난 지 무려 채 100일이 안 되었을 때 한글을 깨우친 영민한 녀석 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집에서 이제 다 컸으니 세상에 나가 살아라. 는 말을 듣고 집에서 독립하기로 결심하고 빵을 한 덩어리 들고 나와 북쪽의 넓은 땅으로 걸어 걸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굉음에 놀라 주위를 둘러보니

아뿔싸! 마침 그 장소가 토끼들과 거북이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서로의 간과 보물을 노린 전투는 치열했고 아기 곰은 얼떨결에 사이에 끼이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양쪽 모두를 물어 던지고 앞발로 쳐올려 그 전쟁을

종식시켰습니다.

아기 곰의 이러한 모습은 훗날 전설로 남게 되었고 아기 곰은 다른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당당하게 장군이 되어 'scarfacejesusbear'라고 불리었습니다.

물론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냐구요? 당연히 아니죠! 반전은 바로 아기 곰이 침대에서 떨어졌다는거에요!

아기 곰은 잠이 덜 깬 얼굴로 엉금엉금 침대위로 올라가 머리맡에 걸어둔 양말 속을 뒤적거렸습니다.

우와! 이게 뭘까요? 교감선생님이신 아빠 곰이 선물로 장난감탱크를 넣어두셨네요!

멋진 크리스마스선물 이였어요. 아기곰은 기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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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사까지 내신 dododododo님!
이름하야 빵상! 빵- 교감의 역사가 차지했습니다!
이건 너무 길어서 dododododo님의 기사를 첨부하겠습니다.
http://www.erepublik.com/en/article/-4-1-1912052/1/20


나머지 응모글은 http://goo.gl/MZOUZ 에서 확인하세요!

빵은 앞으로 3일간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뭐 일주일도 기다리셨는데 이틀정도만 기다려주세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