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추구해야할 방향

Day 2,790, 00:05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Delpus

(일단 시작하기 전에 제 근황 말씀드릴게요.)
반갑습니다. 오랜만인것 같네요
그 동안 독일로 이민갔었습니다 ㅋㅋ 별 다른 이유는 아니고, 제가 이민을 결정 할 시기에 이리퍼블릭에서의 별 다른 재미도 느끼지 못했고 외국인 친구와도 교류를 좀 더 가져보고 싶었습니다.
정작 요즘 그렇게 밀접한 관계는 아니지만요 ㅋㅋ;


전 매일 Rizon IRC에 있으며, 한국을 관찰하곤 합니다. 프랑스 AS는 참가를 못했지만 이번 RW때 D1 게이지 밀릴떄 가끔 나서서 툭툭 친거 밖에 없지만 참가 자체는 했었고 그 동안 힘을 길러온게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요즘의 기사들도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그중 지금 진행되고 있는 혁명에 관한 기사들은 특히 여러번 읽어보았으며,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이해가 잘 되진 않고요. 일단 보고만 있는건 아닌것 같아 기사 하나 끄적여봅니다.

일단 사건을 정리해봤을때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정리 해보자면, KN koyomi님이 paper warrior라는 부대를 만드시고 이번 한국 저항전에 CO(Combat Order)를 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CO를 어디 걸었는지가 논점이 되고 있는것 같고요. 아직 증거가 없으니 한 쪽을 맹신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쪽에만 CO를 걸었다는 주장과 한국과 프랑스 양쪽에 번갈아가면서 CO를 걸어 판을 키웠다. 이 두가지 주장이 대립하고 있는것 같은데, 전 어느쪽이 맞다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일단 KN koyomi님이 한국쪽에만 걸었다고 하시면서 스크린샷을 제시하셨지만 반대쪽에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지우고 찍으면 되므로 확실한 증거라 보기 힘들고, 반대의 주장도 스크린샷 하나 없고 그냥 그렇다는 제보를 받은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둘 다 증거 불충분으로 어느 한 쪽의 무고를 입증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게 일이 커져 지금의 한국 제 1차 혁명까지 오게 된것이고요. 일단 혁명배수가 x9.40배 이므로 막아내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번의 쿠데타 방어나 대만과의 총력전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우리에게 불리한 조건이니, 현재의 독재정이 풀리는건 시간문제라 볼 수 있습니다.

일이 커지는 와중에 CO에 관한 여러 발언들이 오갔고, 처음의 오해가 제대로 풀리지 않고 양측이 흥분한 상태에서 한 발언들이 지금의 상태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과거의 배경들 역시 적잖게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KN koyomi님은 작년의 대통령으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탄핵 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배경은 샛별님의 기사 대통령 탄핵 법안을 제출합니다.를 읽어보시면 잘 아실수 있을겁니다. 작년 9월의 일이네요. 그 당시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 되어 투표는 못했지만, 당시 탄핵을 지지했고, 샛별님이 아니었다면 다음달에라도 제가 나서서 연임은 막을 계획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IRC에서의 일때문에 저도 당시 그렇게 좋게 보이진 않았고, 지금까지도 제대로된 해명이나 사과 기사조차도 올라오지 않은 점은 좀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그해 12월, 루마니아의 한국 PTO 잔재 ManuR의 한국에 쿠데타를 열었습니다. 당시 하연님과 샛별님이 직접 지휘해주셨고 깔끔하게 1점도 내주지 않고 방어에 성공하는 결과를 얻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D1에서 3라운드는 매우 치열했습니다. 당시 투클릭(현재까지도)중이던 저와 LoveS2, seoul city, suppresser님등의 한국분들이 매우 열심히 싸워 기나긴 에픽워 끝에 승기를 가져갔습니다. 그렇게 2점을 가져가고 4라운드가 시작되었고, 저를 포함한 한국 D1 히터분들은 상대측에 라톤(지갑전사로 추정)이 없는것을 보고 안도하며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선 코빼기도 보이시지 않던 코요미님이 4라운드부터 쌍배히(한 라운드에서 양쪽 사이드 모두 배히를 가져가는것)를 가져가면서 다시 한 번 비난을 받았습니다. http://www.erepublik.com/ko/article/-1344-2501124/1/20
이 사건 역시 아무런 기사가 올라오지 않아 다시 실망케 하는 계기가 됩니다.

여기까지가 KN koyomi님의 대한 배경이고, 이제와서 비난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 분을 향한 여론이 왜 좋지 않은지 이제 아실겁니다. 전 샛별님과 대화를 하다보니 최근엔 다시 풀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오해를 푸는게 이 사건의 마무리 여부를 결정 지을 것 같습니다. 일단 모든 일의 근원은 CO여부니 관련 스크린샷을 갖고 계신 분은 저한테 보내주시고 아니라면 한국쪽에만 걸렸다는게 좀 더 일리있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그 뒤로 일이 커지면서 한 코요미씨의 발언들은 문제지만요.

아무튼 아무런 상의 없이 마음대로 혁명전장을 연것은 명백한 잘못이고, 이것에 대한 피해보상은 필요할것 같네요.

아무쪼록 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러기 위해선 이해와 포용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작성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제정신도 아닌것 같고 이상하게 써진것 같네요..
나중에 첨삭이 필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