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아이들 이야기. (수정) (추가 수정)
Ahn Lee
안녕하세요,
은퇴 하면 동화작가가 꿈인 안리입니다.
제가 쓴 동화 이야기 읽으시고 vote와 숫자를 적어 주시면 q6 탱크를 드립니다.
한 무리의 아이들이 하교를 하는데 한 아이가 말합니다.
A: 저기봐! 우리 저기서 놀래?
그러자 다른 아이가 대답합니다.
B: 오오미. 대박 더러운데?
그들이 발견한 놀이터는 더럽고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아이들은 거기서 놀기로 하고 매일매일 하교 길에 쓰레기를 줍고 청소를 합니다.
쓰레기 봉지도 사고 새로운 걸레도 사고 학교에서 껌칼도 빌려와 쓸고 닦고 하면서 재미있게 놉니다. 가끔 양초로 문지르기도 합니다. 종종 싸우기도 하지만 애들이니까 곧잘 화해도 하지요.
그러다 보니 다른 학교 고학년들이 와서 심술을 부립니다. 화가 난 아이들은 자기 학교로 가서 애들을 잔뜩 초대합니다. 심술 맞은 고학년들은 물러갑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불러온 애들이 불평을 합니다.
C: 야, 여기 더럽고 별로 재미도 없는데? 피시방이나 가자.
아이들이 하나 둘 떠나가자 원래 있던 아이들이 더 열심히 쓸고 닦습니다. 그러나 워낙 오래된 놀이터라 아무리 광을 내도 놀이기구는 새것처럼 변하질 않습니다. 그네의 끼익 거리는 소리도 안 없어지고 뺑뺑이는 잘 안 돌아가기도 합니다.
속상하지만 같이 놀고 싶어서 매일 쓰레기를 줍던 아이들은 허리랑 다리도 너무 아프고 힘이 들어서 이제 재미가 없습니다. 천천히 쓰레기 줍는 속도도 느려지고 이제 안 오는 아이들도 생깁니다.
그걸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한 아이가 친구들과 의논을 합니다. 그리고 놀이기구에 새로운 칠을 합니다. 그리고 오래 되어서 못 쓰는 놀이기구를 보고 친구들과 새로운 놀이기구도 만듭니다.
그러다가 아직도 쓰레기도 많고 더러운 놀이터를 보고 한 아이가 말합니다.
😨
야, 너넨 왜 이렇게 느려터졌냐? 그래 가지고 어느 세월에 다 치울래? 아이고, 바보들. 도대체 하는 일이 없어요. 도움이 안되 도움이.
그러니까 쓰레기를 줍던 아이 하나가 화가 나서 말합니다.
E: 뭐? 뭘 알고나 말해! 여기 우리가 쓸고 닦고 다 했거든? 막 물걸레 질도 하고 껌도 떼고 의자도 고치고 그랬거든?
그러자 다른 아이가 응답합니다.
F: 참나, 예전에 했으면 뭘하냐? 지금 그렇게 느려터졌는데. 게다가 증거 있어? 증거 있냐고.
G: 아, 난 안 했는데, 내가 얘네 하는거 봤엉! 레알임.
H: 뭐하냐, 너 지금 편드냐? 솔까말 우리가 훨씬 더 잘 했거든? 야, 비교를 해봐라 비교를. 우리 얼마나 예쁘게 칠했는데 그게 비교가 되냐? 우리가 칠하기 전에 엉망이었거든?
확실히 청소하는 것만으로는 놀이터는 드러나게 예뻐지지도 재밌어지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쓰레기를 줍고 쓸고 닦았던 아이들은 속상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싸움이 났습니다. 이러자 아이들은 속상합니다. 놀이터에 놀던 몇몇 아이들이 떠나갑니다. 쓰레기를 줍던 아이들도 많이 떠나갑니다. 그러자 남은 아이들이 힘들어 합니다. 아이들이 떠나가니까 쓰레기가 점점 늘어갑니다. 그걸 보고 있던 한 아이가 그럽니다.
I: 애들한테 더 도와 달라고 하던가 아님 더 효율 적인 방법을 찾던가… 진짜.
그렇지만 쓰레기 버리는 일은 재미도 없고 힘들어서 도와주려는 아이가 없습니다. 한 손에 20원짜리 봉지를 들고 손으로 쓰레기를 줍던 아이들을 보던 어떤 아이가 커다란 쓰레기 봉지와 집게를 가져옵니다. 그러자 많은 쓰레기를 줍기가 편해져서 다 같이 집게를 들고 청소 하기 시작합니다.
J: 진작에 이렇게 하면 편할 것을.. 에휴...
K: 뭐? 너 방금 한숨 셨냐?! 엉?
L: 아오, 평화롭게 좀 살자. 엉? 왜 자꼬 쌈질이야!
같이 청소를 하다가도 또 싸움이 납니다. 다 같이 깨끗하고 재밌는 놀이터에서 놀고 싶을 뿐인데 자꾸 싸웁니다. 근데 또 화해도 합니다.
L: 나 과자 사왔는데 먹을 사람! 손 씻고 오셈!
M: 아싸! 새우깡 찜! 건들지마셈요!
N: 헐, 그럼 빼빼로 내꺼!
O: ㅋㅋㅋ 웃기네,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지, 쨔샤들아!
그런데 몇몇 아이들은 손을 안 씻고 먹다가 감기랑 폐렴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다 같이 문병안도 가고 편지도 써줬습니다. 그래서 애들은 밖에서 놀았으면 먹기 전에 손을 씻자 라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끝.
어느 한 동네 사람, 아니 아이들 사는 이야기.
저도 저런식으로 예쁘게 말하지 않아서 친구들이랑 가끔 싸웠다죠. 굳이 막 말할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지금도 가끔 엄한 분들에게 기분 상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예를 들어 ㄹㄷ님이라던가. ㄹㄷ님이라던가... 쿨럭. 짜증나는대로 말해서 죄송했습니다. ㄹㄷ님께 이글을 바치겠..
Vote 숫자 써주시면 q6 탱크 하나씩 드리겠습니다.
사실 원화가 없어서 부스터 돌리려고 현질한 골드를 팔아야 하지만 제가 꿈이 동화작가라 많은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요. 만약 388원에 탱크 60대 밖에 없는 안리가 불쌍하다면 vote 만 해주셔도 됩니다 *😑
*
ps. 다시 읽어보니 표현력이 딸려서 JKL의 대화에 수정을 조금 했습니다. 지난 감정 때문에 예민해진 아이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직접적으로 화가 나게 될 단어를 써버린 점이 부족했네요~
ps 가만히 있는데도 자꾸 뭔가 떠오릅니다. 이래서 책은 여러번 출판 되나 봅니다 ㄷㄷ 두번째 수정은 H의 대화 이후에 추가된 나레이션입니다.
Comments
치사하게 안 읽고 vote만 쓰시는 없길 바랍니당.
그리고 건설적인 의견과 지적은 좋아하지만 마음이 여려서 못 썼다고 하면 마음에 스크래치 가서 엉엉 울어요. ㅜㅜ
너무 길어서 일단 추천.
이제 읽으러 감.
옆동네 놀이터루 간 1人
55me. 대박 더러운데?
명언이라능 ㅋㅋ
땅크는 양보하겠소
v5
선댓글 후 읽으러 갑니다😁
ㅠ 탱크는 다른분께..
v
v10 전 혼자 그네 타는중....
v14
v13 음....잘 읽었어요
v15
동화로 내기에는 좀 그런듯 합니다. (오오미, 레알...외에도 손 안씻고 먹으면 병에걸린다는 결말이라니..)
v16 음...... 전 아직 온지 얼마안된 코흘리개 꼬마라서 잘 모르겠어요.
v18 잘 읽었습니다~
v19 저도 선댓글후 읽으러 갑니다. 길다보니 ㅋㅋ
v24 재미있네요 ㅎ
v25 가물가물한 어릴적 생각이.......ㅎㅎ
v27 으이그!
V28 놀았으면 먹기 전에 손을 씼자 ㅋㅋㅋㅋㅋ
v 26
v31
v32 머라 드릴 말이;;; ㅋ
v33
탱크는 안주셔도되요ㅎ
v34
잘 읽고 가요~
vs 너무나도 잘 읽었습니다.. 😁
v36 잘먹겠심
v 37 잘 읽었어요 결말이 쿨럭 ㅋㅋㅋㅋㅋ
V38 동화는 '딱 봐도 알 수 있는' 교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ShinTaecheol
엥? 그런거에요?
전 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 중에는 그냥 ... 과학 동화 이런거 말고는 그냥.. 평범한 이야기?
아니면 몰랐던 걸지도 모르지만 그냥 재미나 상상력을 키워주는 이야기였던게 더 많았던 것 같아요 ㅎㅎ
날아 다닌다던가 서커스 구경을 간다던가 눈사람이 말을 한다던가.. 2,3백권은 넘었어서 전부 기억은 못하지만요 ㅎㅎ
이 기사의 주인공은 '한국의 초등학생'이 주인공이랄까요! 말투에서 딱 티가 나지 않나요 ㅋㅋㅋ
컨셉 중 나래이션도 일부로 ~습니다.라는 간단 문장으로 통일한건데 :3
V~41!!
벌써 은퇴 후의 모습을 생각하고 계시다니..왠지 대단..ㅎㅎ
v45 조용히 놀이터에서 노는.....
v46 이야기를 좀 짧게 그리고 하고싶은 말은 스토리 하나당 한개면 충분할듯 합니다.
이야기에서는 교훈(?)이 너무 많네요...
"놀이터를 깨끗이 하자" "협동" "말조심" "손씻기"등등 아마 빠진것도 있을듯 합니다.
*"놀이터를 깨끗이 하자"는 놀다가 한아이가 쓰레기때문에 다치거나 방해가 된다, 치우고 난뒤 재밋게 놀았다거나 기분이 좋았다 거나...
*"협동"은 한아이가 치우기 시작, 오래 걸렸는데 아이들이 도와주니 금방 끝났다.... 라든지...
*"말조심".... 사과라든가는 없는듯하네요...
"손씻기"는 잘 표현한듯 합니다.
동화라는 것이 아이들이 어떠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토리를 짜실때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것인가부터 생각하신후, 그 메시지를 핵심으로 짜나가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냥 그렇다고 생각해서 몇글자 깨작깨작 해봤습니다. ㅎㅎ
v48
동화보다는 시사나 소설작가로 가시는 것이 ㅋㅋ
V50~
52v 298s 은퇴 후 동화작가가 꿈이라시니 멋있네요, 저도 그때가 됐을떄 꿈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함다.
v57 s는 이미했음...ㅎ
ㅎㅎ 전 무협지나 시를 쓰고싶은 사람입니다...ㅋ
와 잘 쓰네 ㅎ
스토리 중심 동화인데, 어린 학생들의 감성까지 더 표현하면 어린 아이들도 읽었을 때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지 않을까 ㅎㅎ
그나저나 누가 이거 나꼼수 버전으로 쓰면 이립에서 대박 인기날지도? ㅋㅋ
v59 재미있고 잘쓰시네요. 감성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v60 말이쁘게하는거...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어릴때 동화를 안읽어서 그런듯...
v61 잘쓰시네요 ㅋㅋ
근데 결말잌 ㅋ
v65
중간에 들어있는 이모티콘 귀엽네요ㅋㅋ
근데 그 뒤에 도움이 안되->도움이 안돼
한숨 셨냐?->한숨 쉬었냐?
자꼬 쌈질이야->자꾸 쌈질(싸움질)이야
이야기 전개가 놀이터 중심으로 흘러가던 것 같았으나 결말 부분에서 뜬금없이 과자 얘기로 휙 돌아서 약간 당황스러운 이야기었어요. 근데 재밌어요ㅋㅋ(놀이터 관련해서 교훈이 나와야할거같은데 과자에서 교훈이 나오다니 ㅋㅋ)
아 근데 뭐 하다가 은퇴하실건데요?
@Ahn Lee
그냥 백설공주니 흥부놀부니 토끼와 거북이니 별 생각없이 읽었지만
돌이켜보면 대체로 전래동화는 권선징악, 인과응보 아니겠습니까?
v66 교훈쩌는 동화네요.
v67 ㅋㅋ 마지막 결말 허무 ㅋㅋ 근데 요즘애들 다 저런말쓰나요? ㅋ
v68 다른사람의 말을 신경쓰지 말고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듯
v70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