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기부] 오늘 모든것을 내려놓습니다.

Day 1,369, 14:26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Yan Wenli


저는 오늘부로

1. 상도회 멤버 사임
2. 복지부 차관및 카페스텝 사임
3. 국회의원 후보직 사임
4. 불가리아 대사직 사임

을 선언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로서 그 모든 자리를 내려 놓으려고 합니다.


1. 상도회 멤버 사임

얼마전 설립된 상도회는 현 대통령이신 그리즈님 주도하에 대한민국의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단체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임금이 높건 낮건 불만이 있는 사람은 항상 있기 마련이기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불이익이 조금 생기더라도 전체 국가의 발전을 도모하는 정부의 의견에 어느정도 따라주셔야 합니다.

고용/해고로 인해서 상도회가 큰 이득을 본다고 착각을 하는 분들께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고용/해고는 아시다시피 게임내에 꾸준히 접속해있어야 가능합니다. 저와 루크님은 접속시간이 길지 않기때문에 사실상 고용/해고를 많이 할수 없고, 특별히 집중적으로 해야될때가 아니면 많이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잡시장을 지켜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잡시장을 주도하고있는분들은 상도회가 생기기전후로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고용/해고를 꾸준히 해오셨던 마현님,제프리님께서 그 일을 주도적으로 맡아주실 것입니다. 어자피 해오던 일을 하시는 것이시때문에 새로 어떤 큰이득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상도회가 생김으로해서 새로운 개인적인 이득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저에게 개인적인 항의도 들어왔습니다. 왜 상도회에서 마련된 기준인 120~130원내로 임금이 내려가지 않느냐구요. 사실, 임금을 올리긴 쉽지만, 내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마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30원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q5 무기원자재 공장주분들중에 고용/해고를 시도하는 분들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q5무기원자재 공장주분들과의 원만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제가 상도회의 멤버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리즈님의 기사를 보고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단체가 있어야한다는 것은 제가 그동안 꾸준히 주장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주어진일을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좋은의도마저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분들을 보고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부탁드립니다. 제발 정부에서 만든 정책을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도회에 힘을 실어 주셔서 앞으로 대한민국경제를 안정시키는 좋은 단체로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선 많은 공장주님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2. 복지부 차관및 카페스텝 사임

정말 다른 복지부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복지부일이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든일인지 알면서 사임을 한다는게 쉽지가 않네요. 그동안 저는 카페에 새로 가입하시고 등업신청을 하신 분들께 빵을 지급하고, 또한 등업도 시켜드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카페에는 매일 새로운 분들이 들어오시기 때문에 자주 확인을 하고 빵을 드려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카페스텝이 된이후로 오직 저혼자만 등업을 처리하고 있더군요. 제가 사임함으로 인해서 등업일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기존 스텝분들이 신경을 써주시거나, 새로운 스텝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3. 국회의원 후보직 사임

아직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번 경선에서 아쉽게 탈락하신 분들중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중에 한분이 저를 대신하여 대한민국을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4. 불가리아 대사직 사임

사실 어떻게 보면 불가리아 대사직은 이름뿐인 상징적인 직함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불가리아 현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불가리아와 대한민국간의 관계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불가리아는 우리의 동맹국중 가장 높은 전투력을 갖고 있는 국가입니다. Jinoism님의 기사에 의하면 불가리아는 현재 세계 11위의 전투력을 갖고 있으며, 우리에게 두번의 큰 빵기부를 했던 아주 우호적인 국가입니다. 현 불가리아 대통령은 에덴연합에서 많은 경험과 인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에덴과 문제가 생기게 되더라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불가리아의 관계는 아주 안정적입니다. 얼마전 양 대통령간의 직접적인 대담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잠시 없더라도 불가리아와 대한민국의 관계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정부의 일에 대해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정부에서 일하는것은 '봉사'입니다. 모두들 현실에서의 직업이 따로 있으시지만, 시간을 쪼개서 봉사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정말 힘든일입니다. 대통령이나 장관, 기타 직무를 맡고 있는 분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그 일을 할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건설적인 비판이나 토론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난'을 하기전에 적어도 질문을 먼저 하는게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e대한민국에서 했던 일들을 쉬는대신 현실에 조금 충실할려고 합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해야될일도 정말 많은데, 내가 왜 여기서 봉사를 하면서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하는지 회의가 들더군요. 좋게 해결할려고 해도 끝까지 날선 비난을 하는 사람들... 물러설때는 물러설줄 알아야합니다. 내가 다 옳아!라고 생각하더라도 양보하고 타협하는것이 세상사는 방법입니다.

사죄의 의미로 빵을 기부하겠습니다. vote 번호와 subscribe 번호를 남겨주시면 q1빵 20개 또는 그에 상응하는 q2빵이나 q5빵을 드리겠습니다.

p.s. 대통령 그리즈님, 복지부장관 유레카님. 미리 상의를 드리지 못하고 기사로 알려드리게되서 심심한 사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