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 )

Day 1,620, 22:58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Agins




아...마지막까지 열심히 쓴 기사 날려주는 에러퍼블릭. 잊지 못할거예요 ㅠㅠ ㅋㅋㅋ
첫번째는 진짜 정성을 들여서 썼는데 두번째는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네요. orz






간단하게, 요즘 일어나고 있는 현게 흐름과는 상관없이 어제 저녁 갑작스럽게 이리퍼블릭이 제게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초반에야 새로운 시스템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지만 9개월차에 접어든 지금은 습관적으로 투클릭과 데오를 해결하고 있더라구요.

그냥 그정도라면 앞으로도 투클릭을 하면서 지내면 되었겠지만 새삼 돌이켜보니 요즘의 이리퍼블릭은 제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여러가지 변화를 따라가려하다보니 욕심도 부렸다가 고민도 했다가 하면서, 쓸데없이 머리가 복잡해졌달까. : )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이리퍼블릭이 망하는 날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엊그제 훈련소 q3 업글을 위해 10유로짜리 플라토 노예인증서도 간만에 구입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투자한 돈이나 시간이 아까워서 앞으로의 정신건강(?)을 저당잡히는 건 못할 짓이라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 )

그래서 결론은 저 그만 가요. 헤헤
그냥 조용히 사라지는 것보다 인사라도 드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기사로 남겨둡니다.


9개월여간 저와 함께했던 공장들의 철거(?) 자금은 아무 기준 없이 (...) 드리고 싶은 분들 드리고 갑니다. 친한 분들도 친하지 않은 분들도 있을거예요. 깜짝 선물 정도로 받아주시면 좋겠구요. 아는 분도 몇 없지만 친한분들만 드리면 재미없잖아요. : ) 그래도 정, 너랑 나랑 아무 사이 아닌데 왜 이러세요? 부담돼요. 하시면 정부에 기증하시면 되구요 ㅋㅋ

eSK가 영광을 되찾을 그 날을 기원하며! 이만 현게를 타러 갑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