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그것이 갖는 의미

Day 2,519, 03:46 Published in South Korea Republic of China (Taiwan) by IGROMIR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그것이 갖는 의미
- 파키스탄 출신의 17세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 인도 출신의 아동 인권 운동가 카일라쉬 사티야티
- 격동의 인도-파키스탄 분쟁



[사진 출처 : AP 통신]

한국 시간으로 지난 주 금요일, 프란치스코 교황과 일본헌법9조, 미국 국가안보국의 세계적인 감청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재치고 두명의 인권 운동가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 중에 한명은 17세의 말랄라 유사프자이로서 1915년에 25세의 나이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로런스 브래그의 기록을 깨고 최연소 수상자로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009년 자신이 살고있던 파키스탄에서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자신의 블로그에 탈레반이 금지한( 그 당시엔 파키스탄 일부 지역만 탈레반이 점령 중이였던 상황) 여성의 교육권을 반대하고 여성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으로 올린 글을 시작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한 여성 교육권 운동은 곧 외신의 보도를 타게 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되었다.
하지만 그것을 본 탈레반을 그녀를 살해할려고 하였다. 2012년 파키스탄의 대 부분의 지역을 점령한 탈레반이 겨눈 총에 그녀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게 되었으며,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되었지만 그녀는 극적으로 살아나게 되었다. 그 후,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영국으로 망명을 가게되었고 현재 그녀는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파키스탄 여성의 인권 운동을 전개하고있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될 인도 출신의 아동 인권 운동가 카일라쉬 사티야티도 화제의 인물이다.
카일라쉬 사티야티는 1980년부터 아동 노예 관행과 착취적인 아동 노동의 종식을 위한 세계 운동을 진행해 왔다. 80년대 당시 전기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던 사티아르티는 인도 사회에서 뿌리 뽑히지 못한 카스트 제도의 잔재속에서 바차판 바차오 안돌란'(아이들을 구하자)이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아동 인권 운동에 나섰고 지금까지 8만 명의 아동 노예를 해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그는 해방된 아동 노예들의 교육과 사회 복귀에 성공적인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은 힌두교의 급진 주의자들의 눈에 박혀 여러 차례 암살 위험에 놓인 바 있었으나, 그는 그것에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아동 인권 운동을 전개해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노벨상 공동 수상자가 갖는 의미란 무엇일까?
그것은 현재 분쟁의 위험속에 살아가는 인도-파키스탄의 평화와 변화를 위한 초석일지 모른다.
현재 인도와 파키스탄은 분리 독립 이래로 카슈미르 지역을 두고 크고 작은 분쟁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양 국의 상황은 일부 지도에선 국경이 점선으로 표기되는 등의 행위로 나타남으로서 양국이 얼마나 오랫동안 분쟁을 진행해왔는지를 알게 만들어준다.
카슈미르 지역을 두고 영토 분쟁을 진행중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출신자가 노벨 평화상을 받는 다는것은 아마도 인도-파키스탄의 평화의 초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러한 경우는 이미 전례가 있다. 2000년대 초, 북한과 남한의 대표가 만나 악수를 하고 남북한 평화를 기원하는 회담을 전개 함으로서 남 북한의 평화의 초석이 만들어졌고 당시 남한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하게 된 것 처럼 말이다.

게다가 2명의 공동 수상자는 여성인권과 아동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있는 인권 운동가 라는 점을 들어 이번 수상은 인도-파키스탄 내에서 자행되는 인권 억압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리라고 생각된다. 현재 파키스탄은 탈레반이 대부분의 지역을 점거하고있으며 점거된 지역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은 교육조차 받지못하는 상황에 놓여져있다. 그리고 인도 지역은 아직까지 뿌리 박힌 카스트 제도 하의 자행되는 아동들의 노동과 사회 계층의 차별의 상황에 놓여져있다.
그러나, 인도-파키스탄의 출신자가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됨으로서 국제사회는 양국의 변화에 집중하게 될것이다. 탈레반이 점거하고있는 지역에서 자행되는 인권 억압에 대해서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게 될 것이고 그것은 대 내외적인 활발한 인권 운동을 불러오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인도의 경우, 자국 내에서 활발히 전개된 아동 인권 운동을 바탕으로 이미 2012년도에 14세 이하의 아동의 노동을 금지한바 있지만 인도 내 제조업의 발달과 함께 다시 급 증가하고있는 아동 노동 착취에 대해서 확실하고 강경해진 처벌 규정이 담긴 정책을 내놓게 될 것이다.

인도-파키스탄의 현 상황을 대변하는 두 인권 운동가의 노벨상 수상식은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되게 된다.

2014년 노벨상의 주인공은 위치정보처리세포 발견한 "존 오키프, 메이 브리트 모저, 에드바르드 모저" 삼인이 공동 수상하게되는 노벨 생리학상, 청색 LED 조명을 발명한 "아카사키 이사무, 아마노 히로시, 나카무라 슈지" 삼인이 공동 수상하는 노벨 물리학상, 초고해상도 현미경 연구를 주도하고 광학 현미경을 나노 차원의 초정밀 형광현미경으로 만든 "에릭 베지그, 스테판 헬, 윌리엄 모에너" 삼인이 공동으로 수상하는 노벨 화학상, 유대계, 나치 점령과 정체성 상실이란 주제를 다루며 1978년 콩쿠르 상을 받은 프랑스의 소설가인 "파트릭 모디아노"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위의 두 인권 운동가가 받게 된 노벨 평화상,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8시에 발표된 장 티롤 툴르즈 교수의 독과점 연구에 대한 성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노벨상 수상자는 다채롭고 다양한 수상자들이 우리의 이목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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