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부]구인공고(뒤)

Day 2,241, 10:50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Pyo gak

구인공고신문쓰다가 욱해서 저도모르게 써나가던,원래 구인공고(앞)기사에 실렸어야할 내용입니다.
문제될수도 있다는점 인지하고 올리는거니 비판은 자유되 글 일단 정독하시길바랍니다.


매달 정권교체기마다 나오는 말중에 하나가 뭐냐면
"복지부 에우님한테 부탁해봐요."이겁니다.
사실 저도 에우님의 진심을 모르는 사람이고,그래서 반장난 반진심으로 이 말하기도 하는데 분명 저도 이 점은 반성 해야합니다.
에우님이라고 항상 시간이 남지도 않을테고 그렇다고 이 일을 굉장히 즐겁게 여기시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매번 저 말이 흘러다니는건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내가하긴 귀찮으니 오래했던 니가 하는게 좋을듯" 밖에 되지않습니다.
왜 이런 생각이 들수밖에 없는지는 이자리 한번 앉아서 몇달 해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자리는 왜 안하려고 하는지 해본사람이 아니면 잘 모릅니다. 그냥 보고 듣는걸로 판단하여 막연히 귀찮겠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실겁니다.
근데 막상해보면 귀찮은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한번 이자리 앉으면 벗어나기가 정말 힘듭니다.
장관직은 이번으로 딱 세번뿐이지만 짧은 기간동안 느낀 결론입니다.
이 자릴 버리려면 웬만한 각오로는 절대 안될겁니다.뭐 원래 개인성향이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냉철한 심성의 소유자라면 쉽겠지만요.
보급일 생각만큼 오래걸리지 않습니다.많은걸 바라지도 않구요.
차관수와 보급대상자에따라 약간의 차이가있지만 차관한명당 평균 22~25명정도를 담당합니다.
정말 천천히해도 저한테 10분주고 저정도 돌리라고하면 한손으로 밥먹고 귀로 영어듣기하고 눈으로 가가라이브 눈팅하면서 보급해도 담배필시간남습니다.
제발 귀찮다는 생각버리고 단 한번이라도 복지부에 도움받으신분들은 한번쯤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교육부는..
저도 사실 교육부를 전담으로해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세세한 업무는 잘 모릅니다.
단지 보고 들은게 있어서 제가 생각한 구상에 교육부에 정통한 몇분에게 질의하여 이번달 해나갈 생각인데...
교육부 맡으셨던분들께는 굉장히 죄송한 말이지만,교육부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이미지는 뉴비땐 저런것도있었나 하는정도였고,이후 내각에 관심가진이후에는 "저긴 한달동안 뭘하는걸까?" 입니다.
한마디로 관심없을땐 존재여부조차 알기힘들고,관심있을땐 존재여부는 알지만 생존여부가 확인이 안될정도로 어찌보면 폐쇄적인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만큼 일이 고정화 되어있다는 뜻이 될수도있구요.
아니 그냥 딱까놓고 진심을 담아 말하겠습니다.
매달 욕안먹고 조용히 넘어가는게 신기할 정도로 느껴집니다.제 관심여부가 굉장히 적은것도 한몫하는데다 타부서는 관심없이도 들려오는 소문이 많은 반면,이 부서는 당최 뭔 기척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그간 교육부에서 열심히 일하셨던 분들께는 다시한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묵묵히 고생하시는분들에겐 사죄를 표합니다.)
하지만 몇안되게 저에게 들려온 교육부 소문은 대다수 부정적인면이라 어쩔수가 없군요.
가려듣지못한 제 잘못이 크지만, 비록 사실이 아닐지라도 그런 소문이 돌게끔 했던 그 당사자들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솔직히 이 두 부서를 보고있자면 못할때 물어뜯기는 대통령 및 외무부서들이 오히려 부럽게 느껴집니다.왜냐구요? 그만큼 관심있다는 소리니까요.
복지부의 평가는 보통 이번달은 복지부는 평타친듯or복지부외 타부서는 뭐하나요 등 짥막한 한줄입니다.
제가 그소리들을때 그달 복지부 어떻게 꾸렸는지는 오로지 저밖에 모릅니다.차관들은 오로지 제가 업뎃해주는 명부보고 지급받은 빵을 돌리는 수고를 해주실뿐 실상 돌아가는 구조는 제가 말을 아끼는 편이죠.
참고로 처음 한달은 꽤 의욕적으로 했지만 두번째달은 귀찮음이 극이되어서 업무를 미룹니다.평소땐 갑작스레 일하러가도 근처 피시방을 들러서라도 보급은 실시하지만 그달엔 좋은 핑계삼아 일주일 통으로 날리기도했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 달은 욕좀 먹겠거니 생각했습니다.복지부로 일하면서 욕먹기도 쉽지않거든요.근데 그달의 대중들의 평가는 평소와 비슷하더군요.
더 슬픈건 뭔지압니까?
그달 기억나는 말중에 하나가 뭐냐면,"이번달은 복지부만 일하고 다른부서는 뭐하나요?"인데, 이글에서 주로 깠던 부서는 대통령과 외무부서입니다.교육부? 안중에도없다는게 현실이죠.
이게 내무부서의 현실입니다.
쓰다보니 점차 흥분해서 같은말 반복에 비논리적인 글이 되어버렸군요.
논쟁조차도 싫어하는 저이지만 이번달에 이리되고나서 생각한 결과이니 욕하실분들은 당당하게 욕하시고 "잘못된점을 바로잡아줄수있어야합니다."
대책은 없고 마냥 글쓴게 마음에 안든다 니가뭔데 제대로 알지도못하고 까느냐하는 등의 말들은 저도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고 대응하지않습니다.
논쟁조차도 싫어하는 저이지만 이번달에 이리되고나서 생각한 결과이니
결론은 그냥 이번달 교육복지부에서 저의 이런 이미지들을 깨부숴 주실 분을 모신다는겁니다.
자리욕심따위는 이미 버린지 오래니 이번달 내에 언제라도 저보다 잘 이끌어 가실 자신이 있으시면 장관직 내어 드립니다.
이래도 지원자가 없을시 국게이 비례대표마냥 mu별 강제인원 징발할 것을 정식 건의하겠습니다.제가 아는한 복지부 정기보급대상자들은 현재 존재하는 mu들중 좀 크다하는곳은 다 있는걸로 아는데 혜택받는사람이 많으면 일할사람도 많아져야지요.
제 진심을 느끼신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니 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