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분란에 관한 공식 입장 발표.

Day 1,544, 04:14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isforever

어찌됐건 전후 사정 따지지 않고
일단 이 자리에서 시끄러운 가십거리를 만들어 냈다는 것 자체에
제 잘못이 크다는 점을 진심으로 느낍니다.

제가 요 근래 성과도 없이 이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왠지 죄송스럽고 의욕넘치는 뉴비분들께 자리를 비켜드려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여
하야를 준비중이 었습니다.

그 와중에 오늘 레고 채널에서 국회의원 선거 관련 말이 나왔고
저는 제 소신대로
국가를 위해 일할 분들을 위한 선거운동을 펼쳐서라도 국회의원으로 만들고 싶다는
제 생각을 얘기하였으나
그런 제 의도를 곡해하여 마치
"대통령 출신이 측근 인물들에게만 특혜를 베풀려고 한다."
는 식의 유언비어 조장하려는 조짐이 보이기에, 말싸움 끝에
나름 제 측근이라고 생각했던 라이토를 오늘 모든 채널에서 밴했었습니다.

우선 이 과정에서
1. 제가 욕설을 난무했던 것은 제 잘못입니다. 평소에도 화나면 실미도 채널에서 욕을 심심찮게 퍼붓고 사람들한테 지적을 들었지만, 쉽게 못고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100% 잘못을 인정하며 당사자인 라이토에게도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2. 하지만 제가 발언했던 부분에 관해서는 여전히 제 생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정권부터 이어지던 "통제선거"가 당시 FSR로부터의 정치침략을 지키기위한 어쩔수 없는 필연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 상황에 까지 필요하다고는 생각치 않아서 "자율선거" 체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이 자리가 단순한 인기 뿐만이 아닌 실질적인 국정 및 법안의 집행 능력과 더불어 세계정세를 읽는 능력이 필요한 자리인지라 이 모두가 가능한 너댓명 정도의 유저를 지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판단이 되기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결코 사과할 마음이 없음을 밝힙니다.
덧붙이자면, 이는 라이토가 언급했던 제 "측근"에 대한 자리챙겨주기가 아닌, 단지 제가 전 국정원장 시절 몇일 밤새고 간신히 정권을 지켜낸 이 나라에 대한 미련때문에 그래도 인재를 남기고 싶었던 마음에서 비롯되었던 것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참 웃기다고 생각해서 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일부 몰지각한 뉴비분들이 이 일을 마치 올드비와 뉴비의 텃세싸움으로 와전시키려고 한다는
정보를 입수,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렇게 원치않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쨋거나 제가 원하는 최종의 목적은 단 하나 입니다.
우리가 즐기는 이 게임 상의 조국을 정치적, 군사적으로 완전하게 독립시키는 것 입니다.
그것 하나 때문에 이 게임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들은 이런 분란을 조장하는 잘못된 선동에 휩쓸리지 마시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시선으로 모든 일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윗부분은 공식 입장이고 이 이하는 eSouthKorea의 국민으로서 한마디 남깁니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지금 현 정부는 일하는 자도 뭐 먹는거 없습니다.
근데 마치 모여서 지들끼리 논다 어쩐다 이런 헛소문 내지는 근거없는 험담을 하는 분은
아마 저랑 웃으면서 못볼겁니다.
아 그리고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이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 듯 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하야할 것입니다.
이 개인으로서 남기는 메시지는 결코 "권력"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절 오래 봐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단 한번도 "권력"을 내세운 적이 없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딱 한번 있었네요. 반역자 스메라기 처단할때.
그때 빼고는 단 한 번도 이 자리를 이용해서 뭔가 강제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제 의도를 곡해하는 분들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왜 그런 사람이 생기는지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