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있었던 알바니아의 독립투표는 사실 원동맹의 결속을 부수기위한 플라토의 공작이였다?

Day 1,662, 08:15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Eureka2011

네 안녕하세요. 예전에 국회의원도 했었고 3번인가 4번정도 복지부장관도 하였으며 전 로리당 당수였던 에우레카입니다.

오늘은 대한첸에 그리운 옛친구인 그리즈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그와 예전의 이리퍼와 관련된 대화를 하던도중 그리즈에게서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23:15] <02그리즈> 아
[23:15] <02그리즈> 그리고 내가 한번
[23:15] <02그리즈> 잘 생각해보니까
[23:15] <02그리즈> 세르비아
[23:15] <02그리즈> 크로아티아
[23:15] * 밀림 님의 대화명이 밀림_오일왕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3:15] <02그리즈> 및 그쪽 동네
[23:15] <02그리즈> 장난 아닌게
[23:15] <02그리즈> 진짜 현실 역사 문제
[23:15] <02그리즈> 완전 개판이드라
[23:15] <02그리즈> ㅋㅋㅋ
[23:15] <02그리즈> 그거 읽어 봤음
[23:15] <02그리즈> 내가 예전에
[23:15] <02그리즈> 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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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8] <02그리즈> 특히 나는 보스니아 사태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23:18] <02그리즈>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23:18] <02그리즈> 마케도니아
[23:18] <02그리즈> 등등
[23:18] <02그리즈> 다 휩쓸린거드라
[23:18] <02그리즈> ㅋㅋㅋ
[23:18] <02그리즈> 거기다가
[23:18] <02그리즈> 터키도 은근슬쩍
[23:18] <02그리즈> 끼여있고
[23:18] <02그리즈> 유럽내 거의 유일한 이슬람 국가잖아
[23:19] <02그리즈> 그러다 보니 유럽내 이슬람 계열 학살에
[23:19] <02그리즈> 민감하지
[23:19] <02그리즈> 그것도 옆의 나라였으니
[23:20] <02그리즈> 그거 생각 안나냐?

여기까지는 여타 다를게없는 동유럽의 화약고라고하는 발칸반도의 생각보다 깊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과함께 그리즈할아버지의 역사시간과같은 대화였습니다. 그런데.

[23:20] <02그리즈> 그 국가 하나
[23:20] <02그리즈> 독립 시킬건지 말건지
[23:20] <02그리즈> 투표 하는거
[23:20] <04에우레카> 알바니아때
[23:20] <02그리즈> ㅇㅇ

우린 알바니아 독립투표때 어떤 투표결과가 나왔는지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당시 터키는 알바니아독립 찬성표에 던졌고 그후 세르비아와 터키는 험악한 관계에 놓이게 되며 결국 터키가 원을 탈퇴하는 충격적인 사태에 직면하게 됩니다.

[23:23] <02그리즈> 코소보 전투가 벌어졌던 동네는 세르비아 민족의 성지라 불리면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이 떠받드는 곳이었는데 문제는 그곳에 사는 주민들이 이슬람믿는
[23:23] <02그리즈> 알비니아계가 90%가까이 된다는게 문제였지. 이들이 독립을 요구하고 나선거야. 그러자 세르비아인들이 경악하고 분노했지. 뭐 비유를 대충하자면
[23:23] <02그리즈> 한산도대첩이 있었던 한산도에 일본인들이 이주해와서 살더니 갑자기 독립을 요구한거나 마찬가지야 당연히 밀로셰비치는 'ㅈㄲ'라고 답했고, 이에 알바니아
[23:23] <02그리즈> 민병대가 세르비아 군인을 죽이면서 세르비아군대가 코소보를 침공하게되. 이러자 1995년에 보스니아 독립시켰던 NATO랑 국제사회가 '아놔 저새퀴들 또
[23:23] <02그리즈> ㅈㄹ이네, 그만 안둘래?'라고 반 협박했지만 세르비아는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NATO가 공습을 개시했지. 그리고 3개월만에 세르비아는 ㅈㅈ를 칠수 밖에
[23:23] <02그리즈> 없었고, 밀로셰비치는 인종청소를 자행한 전쟁범죄자가 되어서 국제재판소까지 끌려가서 재판받고 복역하다가 감옥에서 사망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르비아의
[23:23] <02그리즈> 영원한 똘마니인줄 알았던 몬테네그로마저 2006년 5월 국민투표를 통해서 세르비아에게서 독립하지. 결국 유고슬라비아는 완전히 해체되서 역사속으로
[23:23] <02그리즈> 사라져버렸지 ㅋㅋㅋㅋㅋ 하여간 이 동네는 이런 전쟁으로 완전히 황폐화된 동네가 되었고, 우리가 생각하는 유럽이라고 불리우기 힘들 정도로 못사는 나라가

이말을 한 후에 그리즈는 다음말을 이렇게 적었답니다.

[23:23] <02그리즈> 진짜 신의 한수드라
[23:23] <02그리즈> 'ㅅ'
[23:24] <02그리즈> 진짜 로마니아 개객기
[23:24] <02그리즈> 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세르비아는 알바니아인들에게 극악의 감정을 지니고 있었고

터키인들은 같은 이슬람인들의 나라독립이니 찬성표가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23:24] <그리즈> 이게 뭔 드립이냐면
[23:25] <그리즈> 독도라는게 있음
[23:25] <그리즈> 이거를 한국땅으로 할까요?
[23:25] <그리즈> 일본 땅으로 할까요
[23:25] <그리즈> 투표 붙인거
[23:25] <그리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유가 크게 맞다고 봐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다음의 말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23:25] <02그리즈> 한국과 일본은
[23:25] <02그리즈> 적대 되어버리는 거임
[23:25] <02그리즈> ㅋㅋㅋㅋ

뜬금없이 플라토가 알바니아를 독립시킨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결국 터키와 세르비아는 플라토에게 농락당한것일까요?

결과론적으로 원동맹은 특유의 결속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고

터키란 나라는 에덴동맹의 조루같은 화력에 의해 불가리아에게 순삭이 되었습니다.

왜 게임에 현실감정이 들어가겠냐고 물어보신다면

지금 현재 대만이 한국을 점거하고"있었던" 상황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몇몇 정세에 익숙한 유저분들은 많이 아실거라 생각하고 다른 뉴비분들에게도 이런 상황이있었다는것을 전달하고자 이렇게 글을 써보았습니다.

병신같은 장문을 힘겹게 봐주시느라 감사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