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가이드] 투클리커의 장점.

Day 2,215, 14:55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Yellowboom



0. 그래서 머가조은뎨

언제고 말하지만 뉴비가 게임을 접함과 동시에 바로 투클리커로
전향하는건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따지자면 투클릭커고,

가장 효율적인 길임은 부정 할 수 없지만, 지속적인 투클릭 플레이도
게임에 어느정도 애정이 기반되었을때 가능한 바...

실제로 아주 뉴비도 아닌 사람들을 모아 레고 투클릭 특별부대를 만들었을 당시
몇달만에 참여자중 절반정도가 나가떨어질 정도로 투클릭은 고행의 길..난이도는 하드!

개인적으로,
전투력 100%의 뉴비를 건지려다 되려 떨어져나갈까 걱정!

하지만 또 의외의 맹점이,

'투클릭을 하는법' 에 대한 가이드는 지속적으로 개선 되어져 나오는데,
정작 '투클릭을 하면, 그래서 구체적으로 뭐가좋은가' 에 대한 안내글이 없는듯한 기분?
부족한듯한 기분?

그래서 이번시간엔 투클릭커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ㅅ')/빠밤.









1. 메달 헌터 플레이.

사실 아주 이전엔 투클릭 플레이 라는게 게임에 대한 흥미가 극도로 떨어져
송장되기 직전의 사람들이 밥숟갈 놓기 직전에 잠수타듯 하던 방법이였습니다.

비록 게임에 시간을 쏟기엔 싫고, 또 재미난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하루에 한번 가능한
트레이닝, 그리고 워킹, 그리고 이 두가지를 했을때 얻는 보너스.
이걸 안하면 손해보는 기분이라 했던 방식이죠.
마치 다함께 차차차를 하진 않지만 하루에 한번씩 접속해서 트로피를 받는 느낌의 플레이 였던거죠.

따지자면 여러가지 즐길만한 컨텐츠 다 내팽겨치고 면벽수행하며 힘키우는건데,
그 방식부터 왠지 송장냄새 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준 식물인간 플레이가 각광받고 본격적으로 하나의 공략법으로 자리잡기 시작한건
이리퍼블릭의 전투시스템이 디비전으로 나뉘면서 부터였습니다.

이전에는 사실 모든 수준대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전장에서 싸우는 방식이였기 때문에,
'배틀 히어로' 나 '캠페인 히어로' 등의 메달은 최상위권 유저들을 위한 훈장 그 이상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레벨대로 전장을 나누어 싸우는 방식이 도입되자, 이중 '배틀 히어로' 매달을 뉴비들도 충분-히 노릴 수 있게됩니다.

그럼 어차피 같은레벨대 사람끼리 싸우게 되는건데, 이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건 당연히 해당 레벨 대비해 힘이 과하게 높은 투클릭 유저들이 되게 되었습니다.

아 까짓거, 그럼 나도 몇주, 몇달씩 투클릭 하고! 매달따서 골드꿀좀 빨지 뭐!

딱 요런발상이 투클리커의 대중화에 방아쇠를 당긴거죠.

낮은 디비전이라도 극 투클릭으로 키운 캐릭터가 깨어났을때 한 디비전에서 다음디비전 레벨이 되기까지 쓸어모으는 매달의 개수가 3~50개를 넘기게 되면서, 무시하기 힘든 양이 되었고.

애저녁에 글러먹은 이리퍼블릭 경제상황까지 가미되면서, 실제로 투클릭->대량매달 획득 방식으로 성장을 발판을 만든 여러 유저들이 지금도 활동중입니다.








2. 애국 히어로 플레이.

esk 는 아시다싶이 굉장한 약소국입니다.
강대국 순위의 중간도 가지 못하죠.
현실의 한국보다도 한참이나 약한겁니다.
망할 가상세계.

반면 우리의 주적인 딤섬맨이나 마파두부맨들은 다양한 레벨대의 많은수의 유저들을
꾸준히 유치중입니다.

말인즉 이전에 통합전장에서 인해전술과 몇몇 중국의 수퍼현질러들 떄문에 엿을 먹었기에
수준별 전장이 생기면 좀 낫지 않을까 했더니, 이녀석들은 대체 어디선지 계속해서
신규유저를 유치해 모든전장에서 인해전술을 쓰는 기험을 토하는 겁니다.

하지만, 투클리커가 출동하면 어떨까?

수주, 수개월을 면벽수행하며 딤섬방향으론 오줌도 안누고 이육사의 시를 읊으며 팔만대장경판에 조각칼을 박는 심정으로 트레이닝 버튼을 눌러온 투클리커가 관뚜껑을 열고 나와 딤섬들을 무차별 학살할때.

인해전술의 딤섬들이 의미없는 허약한 딜링을 계속해오고 창고의 에너지바가 거덜나며 당신의 이름이 영향력 차트에서 고공상승할때!

크~ 그 수많은 날의 식물인간 플레이의 허무감이 일순간에 보상받는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3. 이거밖에 없다

사실 투클릭 플레이는 전반적인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습니다.

우선 매일 DO로 획득하는 바주카와 에너지바를 건너 보내야 하고..

각종 전투관련 이벤트로 축제분위기 일때 손가락이나 빨고 있어야 하며..

'레벨' 대비 '힘' 은 압도적으로 높아지나 '힘' 대비 '계급' 은 ... 잠깐 눈물 좀 닦고..

더구나 정말 은근한 꿀잼인 '용병' 플레이 라던가 '용병 메달' 은 사치이며..

등등..

하지만 당신이 골드의 노예가 되어 메달노획을 노리는 사람이건.

혹은 조국독립을 염원하며 때를 기다리며 조용히 분을 삭히는 사람이건 간에

투클릭 플레이 자체가 상당히 발판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건 변치않는 사실입니다.


다만 '효율' 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게임에서의 재미를 맛보지도 못하고 지나치는 분이 있을까 걱정이 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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