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 꽃
Park Byung Ho
이육사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나리잖는 그 땅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 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한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 城에는
나비처럼 취하는 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Comments
하늘이 끝난 동방, 비 한 방울 나리잖는 그 땅, 꽃맹아리 -> 안좋은 현실, 불안한 상황 암시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 불안한 현실 속에 있는 희망
제비 떼, 약속, 너 -> 원하는 대상,상황 혹은 이상
마지막 3연은 좀 복잡하네요.. 1,2연은 각각 2행까지 안좋은 현실, 3,4행은 희망과 바라는 이상을 이야기하는 데 3연부터는 완전히 다른방식이라.. 흠..
2010수능 98점 맞은 실력 증발..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