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시리즈 4 갑자기 문득든 생각

Day 1,717, 06:12 Published in South Korea Serbia by Point Man

정체성을 표하자면...
1인칭 소설처럼 쓸려 합니다 넹 그렇슴돠 very 주관적 1인칭 소설
bias가 가득찬 1인칭 소설!



트레이닝 센터에서 운동을 하다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다.

대체 이렇게 힘올려서 뭐에 쓰는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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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국 시민들을 때려팰려고?

이게 유일한 정답인것 같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니 이게 대체 무슨 황당한 정답이지?"

혼자서 중얼거리던 나는 어느새 내가 샤워실에 서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옷도 벗고 샤워기 앞에 서있다니... 이것도 나름대로 재주라면 재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샤워기를 틀었다.

-쏴아아아아아

"으악 차가버라-!"
좀더 숙련이 필요할듯 하다.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온순간 느껴지는것은 엄청나다고 밖에 표현하지 못할 무더위.

그리고 이전보다 한산해진 거리였다.

"어째서 사람수는 줄었는데 집값은 그대로인거지?"
라고 슬픈 농담을 혼자 중얼거렸다.
전혀 재밌는 개그가 아니였다는게 중요한점 같다.

요즘 저 멀리 외계행성에서 수입해온 Q7이라는 신무기덕에 사상자가 급증하는듯... 한데 우리가 칼침맞고 죽는 그런 존잰 아닐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우우웅-- 우우우웅-

문자가 왔다는 신호인 휴대폰 진동소리에 아니 이게 얼마만의 문자지 하고 확인한 순간 내가 발견한것은 Q7무기의 광고였다

'DO를 깨야하는데 시간은 없고 에바먹기는 싫고 하시는 분들을 위한 초강력 상품 Q7... 뭐든간에 왠만해서는 최대 3방에 보냅니다.' -김미영 팀장-

"아니 이건 무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처리해준다는 모 상조 광고도 아니고 에라이 퉷퉷"
에잉 기분 잡쳐

평소처럼 일터에서 일을하고 Q2빵 100개와 Q2무기 12개를 연금술(?) 로 조제한후 냉큼시장으로 달려가 Q2무기 12개를 개당 6.00KRW에 넘긴후 오랬만에 통장 잔고를 재 확인해 봤다.

일주일 전까지만해도 파산직전의 극빈곤층 이였던 나는 이제 단순한 빈곤층이 되어 통장에는 6.86 골드와 한화 3740원이 있었다.

요즘 한창 정권교체 이후 새로 뒤바뀐 권력 구도를 다시 머릿속에 그리며 그리고 한창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적국의 간첩이 빨리 사살되길 기원하며 적국 군인 25명의 멱을 따기위해 전장으로 향했다.

"아니 이건또 뭐야!!!"

더러운 Q7무기 종자들이 눈에 매우 잘띄다니!

"아니 내가 더 힘이 높은데 3방이 아니라니!"

를 외치거나

"나보다 힘도 높고 무기도 Q7이라니!"

를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아아 이게 바로 남자의 눈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