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South Korea News 기사 분석을 통한 2008년 1월 당시의 한국의 상황(1)

Day 2,791, 02:34 Published in South Korea Republic of China (Taiwan) by ISISISIS2

먼저 자료를 찾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에 굉장히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찾았고 이 자료가 당시의 한국 상황을 알려주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이 South Korea News의 작성자는 Ernos님으로 현재 eRepublik상의 국적은 말레이시아이고 현재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rnos님의 프로필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 이 기사는 딸랑 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다만 2개의 기사에 있는 내용은 굉장히 중요한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arty elections, today!(2008년 1월 10일)
-New UKP - New hope for South Korea?(2008년 1월 11일)

먼저 위 기사 중에 Party elections, today!라는 기사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As you people should know, this country has been under extreme economical and social pressure. The citizens are poorly informed about the politics in this country, some people don't even know that we've got democracy! You can make a difference, in fact, you should!

Last election, only 11% of the total population casted a vote. This to me, is not democracy, in fact it's the opposite to democracy. If you've been reading the press releases from past party's activities you'll know this only confirms our suspicion of a corrupt government. Politics don't have to be this way!

I urge you, citizens of South Korea, to vote in the party elections and of course the presidential election in February!
Today might be the beginning of the new South Korea, a South Korea with good wages and healthy people.

위 내용을 요약하면 “오늘 정당 선거가 있으니 투표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기사의 핵심이 아니라 이 기사에 작성된 세부적인 사항들입니다. 먼저 첫 번째로 관심이 가는 문장은 “this country has been under extreme economical and social pressure.”입니다. 위 문장을 해석하면 “한국은 극심한 경제 및 사회적 압박에 놓여 있다.”라는 것입니다. 즉, 당시 한국의 경제 및 사회적 상황은 상당히 안 좋았다고 보는 것이 옳은 해석입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은 그렇게 상황이 안 좋았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몇 가지 추측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정부의 부재라는 것입니다. 저번에 제가 쓴 글 중에 “한국에서는 2008년 1월에 대통령은 없었지만 한국을 통치하는 정당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정부가 부재해서 당시 한국에 산재해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에 한국의 상황은 악화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추측은 정부의 무능입니다. 그러니깐. 정부가 무능하였기에 한국의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2008년 1월에도 정부가 존재했었다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사실 이러한 증거는 위 기사에 있습니다. 즉, 제가 두 번째로 눈에 띄었던 문장은 “Last election, only 11% of the total population casted a vote.”라는 것입니다. 이 문장을 해석하면 “지난 선거에서, 단지 전체 인구의 11%만이 투표를 하였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Last election"인데, 이것을 어떤 선거를 의미하는지를 추측한다면, eRepublik에서 선거는 다양합니다. 다만, 이 시기는 eRepublik Beta이기 때문에 지금과는 달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시기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당 선거,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 선거도 있었습니다. 영어로는 mayor라고 합니다. 그리고 eRepublik wiki에 의하면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는 매월 1일에, 정당 선거는 매월 10일에, 시장 선거는 매월 20일에 열렸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실을 볼 때, “Last election"이 가리키는 선거는 2008년 1월 10일 이전이므로 2008년 1월 1일에 있었던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반론이 올 수 있는데, eRepublik은 2007년 11월 21일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이러한 사실을 볼 때 2007년 12월에 있었던 선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Ernos님의 생성일은 2007년 12월 21일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현재 eRepublik은 2008년 12월 이후의 선거 자료만을 공개합니다. 즉 그 이전에 선거 자료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는, 현재 eRepublik 운영진들이 갖고 있는 선거자료가 2008년 12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기에 제공할 수 없다고 보아야 하며, 그러면, 이러한 사실로 볼 때 당시에도 선거 자료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Ernos는 자기가 겪은 선거 자료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Ernos의 생성일이 2007년 12월 21일부터 2008년 1월 10일 사이에 총 3개의 선거가 있었는데, 이 중에서 2008년 1월 10일에 있는 정당 선거를 제외하면 시장 선거와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이고, 그렇지만 2007년 12월 21일은 Ernos가 생성한 날로 이 시기에 선거 결과 및 투표율을 기억한다는 것은 살짝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 사실을 통해서 2008년 1월에는 정부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고, 그리고 한국의 상황이 악화된 것은 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정부무능설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정부부재설은 그 힘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위 기사의 댓글을 보시면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Maybe it's hard to say: "Today I'll vote" when there only is one party in South Korea(Young Jin Oh, 2008년 2월 11일)

윗 댓글을 작성한 시기는 위 기사가 작성한 시기와 한 달이라는 시간적 격차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Young Jin Oh는 위 기사에 댓글을 작성하였다는 점이 의아합니다. 그러면 위 댓글을 해석하기에 앞서 “""라는 이상한 단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어가 아니고 일종의 명령어라고 생각되며, 인터넷에서 찾아본 결과 ”쌍따옴표(“)“를 의미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위 명령어를 쌍따옴표로 고친다면 아래와 같이 될 것입니다.

Maybe it's hard to say: “Today I'll vote” when there only is one party in South Korea(Young Jin Oh, 2008년 2월 11일)

위 문장을 본다면 굉장히 명확한 의미가 나타납니다. 그러면 그 의미는 “한국에 오직 정당이 1개만 있을 때는 ”나, 오늘 투표했어.“라고 말하기가 어려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왜 Young Jin Oh는 이런 말을 했을까요? 그것은 아마 비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비꼬는 대상은 누구일까요? 이 글을 작성한 Ernos를 비꼬는 것일까요? 그렇게 해석한다면 너무 표먼적인 것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Ernos가 소속된 정당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 당시 한국 정부를 비꼬는 내용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러면 왜 비꼬는 것일까요? 그거야 댓글에 나와 있듯이 당시 한국에는 정당이 한 개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Young Jin Oh의 입장에서 민주적이라고 말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왜 일까? 여기서부터는 Young Jin Oh의 댓글을 보고 조심스럽게 추측한 것으로 어떠한 증거는 없다. 만일 정당이 1개 밖에 없다면 어떻게 될까? 만일 내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면 정당에 들어가서 국회의원 후보와 대통령 후보를 신청해야 한다. 그런데 대통령 후보와 국호의원 후보를 신청했다고 다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당시에도 대통령 후보와 국회의원 후보가 되기 위해서 당대표가 허락을 해주어야 한다. 즉, 당대표가 내가 싫다면 바로 후보에서 빼버리면 된다. 그렇지만 지금은 정당의 개수가 많아서 거기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될뿐더러 만일 그러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비난을 면치 못할 것 이고 그러면 그 정당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 후보들이 줄줄이 떨어질 것 이다. 따라서 그 정당은 운영을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정당이 1개라면 어떻게 될까? 솔직히 말해서 그 정당은 당원이 아닌 사람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당원이 아닌 사람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에 출마할 수 없으며, 그러면 국회의원 후보와 대통령 후보를 1개의 정당이 독점할 수 있는 구조가 될 것 이다. 즉, 이러한 체제를 일당독재체제이고, 2008년 2월의 한국은 일당독재체제였을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러면 1월에도 일단독재체제였을까? 사실 2월이 일단독재체제라고 1월에도 일당독재체제였다고 생각할 수 없다. 다만 위 기사 중에 “Last election, only 11% of the total population casted a vote. This to me, is not democracy”인데, 이 부분의 뜻은 “지난번 선거에서 전체 인구 중에 11%만이 투표에 참가했다. 나로서는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는 것 이다. 다들 이상한 부분을 짚이지 않았을 것 이다. 그리고 이것은 억지스러운 지적일 수 있다. 먼저 이 기사의 주된 내용은 정당 선거를 독려하라는 것 이다. 그런데 정작 정당선거를 독려하라는 애기 대신 저번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저번 선거는 이 보고서에 나온 대로 대통령 선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대통령선거가 아니더라고 저번 정당선거는 성립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번 대통령 선거에 투표율이 낮다고 해서 정당 선거에 투표율이 낮을까요? 사실 이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부분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기사의 작성자인 Ernos의 사고에서는 정당 선거의 투표율과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을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Ernos는 다음번 대통령 선거에서 자기 정당이 이기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할까요? 그런 말을 하고 싶으면 저번 선거에서 자기 정당 후보의 투표율을 알려주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제 생각에는 자기들의 정당에서 출마한 대통령 후보는 당연히 선출된다는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2008년 1월에도 한국은 일당독재체제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왜 저런 말을 언급한 것일까요? 그거야 제 생각에는 일종의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저 기사는 한국에 있는 유저뿐만 아니라 세계에 있는 유저들도 보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 민주주의 가치에 위배되는 말을 작성했다면 상당한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또, 자신들이 일당독재체제라는 점을 알기 때문에 저런 작업을 하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정부무능설은 더욱 더 강화시켜주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무능한 이유는 한 정당에 의해서 정부의 모든 요직이 독점되면서 정당의 이익에만 몰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위 지금까지 분석한 내용을 요약하면 2008년 1월의 한국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이 불안했으며, 또한, 일단독재제체에 의해서 정부의 요직은 한 정당에 의해서 독점되면서 정부가 부패해졌다는 것입니다.

이상 첫 번째 기사에 대한 보고서이고, 두 번째 기사에 대한 보고서는 내일 작성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