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HOT SUMMER 및 일련의 이벤트 + 잡설

Day 4,609, 15:42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Master Of Brutality

+단순히 이번 이벤트 번역해서 올리는 그런 기사가 아닙니다.

이런 지형 이벤트는 2017년 겨울이었나.. 그때 이미 한번 한적이 있습니다.




대통령+독재자+국방부+외교부 장관은 이렇게 지형 설정도 가능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동 비용을 대폭올리고 이벤트를 무려 두달이나 하는 것을 보면서
플라토의 의도를 엿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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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훈련 전쟁의 존재 의미 감소 + MPP의 부활?


포르투갈이 불가리아의 바르나 지역을 공격하고 있고
북마케도니아가 불가리아가 점령하고 있는 마르마라 지역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얘네들은 전부 같은 편입니다. (북마케도니아는 다른 연합이지만 같은 편)

좀 이상하죠? 적도 아니고 왜 지들끼리 싸우지?
옛날에는 분명히 우리편이라면 동맹을 맺어둘텐데 말이죠 상식적으로도 좀 이상합니다.

이건 서로에게 득이 되는, 돈을 벌기 위한 전쟁입니다.
TW(training war)라고 연습 전쟁이라고 하는데
배틀 히어로 메달 + 자국 전쟁에서 애국자 메달 + 저항 성공 보상
자국 전장이 상시 존재하기에 자국 레전드 계급을 올리기에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저런식으로 전쟁을하면 전술적으로 적의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도 그랬고 수년간 거의 모든 나라들이 이렇게 tw를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한달 기한의 동맹, MPP가 유명무실해졌습니다.
전장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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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에 100km당 10cc로 이동비를 인상했더군요.
단순합니다. '쓸데없이 이동하지 마라 븅신들아' 이겁니다.
투클릭커들은 도저히 이해를 못할겁니다. '도대체 왜 시발 이따위로 바꾼거지?'
물론 다수의 유저들에게는 쓰레기 같은 업데이트입니다. 그런데 대체 왜 했을까


대략 한달 동안 먹은 골드가 저정도입니다. 옛날에 비하면 그리 많은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 땅에서 3개 국가와 연습전쟁을 한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론적으로 정규전, 저항전 합쳐서 6개의 전쟁을 항상 열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4 유저의 경우 매버릭 팩을 산다음에 디123 배히를 싹 쓸어버리면 그만입니다.
(다만 이럴 경우 디비전 마다 히터가 필요)

자국 레전드 계급이 높아지면서 요즘에는 많이 줄었지만,
다른 나라 전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배틀 히어로 메달을 먹기도 하고
혹은 한방 쳐주고 몇백원씩 받는 저 디비전 히터들도 있습니다.
뭐가 어쨌든 이러한 파이터들은 정말 많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런데 이동비가 높아지면 이 모든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기존에는 이동비가 비싸봐야 200원도 안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편도로 최대 2000원까지 됩니다.

이런식이면, 이동할 필요 없이 동맹 전장에서 싸울수 있는 MPP가 늘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우리편과는 연습 전쟁을 할수가 없게되죠.

아무튼 이동거리가 짧은 자국 tw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tw가 소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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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에픽 전장의 상설화

이게 무슨 말이냐.. 전쟁이 격해지면 EPIC 전투로 바뀝니다.
이렇게 되면 1 HIT당 메인 화면 주간 보상 명성치가 2가 됩니다.
(원래는 10체력당 = 명성치 1인데, 10체력당 = 명성치가 2)

때문에 수년간 자국 전장에서 일부러 에픽을 만들고,
주간 보상을 챙겨 먹으면서 에너지바를 보충하고, 자국 레전드 밀랭을 올려왔습니다.
그리고 애국자 메달을 먹게되고, 이를 통해 CC가 무제한으로 공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존재하는 모든 전장 중에서 가장 높은 데미지를 가진다면?
Contested battle이 되게 바꿨습니다. 물론 에픽과 동일하게 명성치가 두배가 됩니다.
심지어 공군 전장은 에픽이라는게 이벤트 때나 있었는데
이제는 공군도 상시 에픽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필터링하면 어디가 에픽인지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무려 두달동안 이런 이벤트를 한다는 것은
그냥 이렇게 쭉 가겠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타이밍만 잘맞추면 10억 뎀지로도 에픽이 되기 때문에, 자국 에픽을 만드는게 수월합니다.
그리고 공군 에픽이 언제나 존재하기에.. 신규 or 노현질 유저도 주간 보상을 챙겨 먹기가 좋습니다.
때문에 라이트 유저중에서 파워팩+전격팩을 구입하게 될 사람들이 어느 정도 생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런데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건 이른바 고레전드 육군 유저들에게는 썩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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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장의 변화

원래 1점, 2점, 3점, 5점 = 육군 11점 / 공군 22점 (4라운드 마다 한번씩)
하던 전장 포인트가

공군이 상시 존재하는 것으로 바꼈습니다.

게다가.. 디비전 하나에 기본 전장, 지형 전장 두개해서 모두 3개 존재합니다.

지형마다 자기 힘을 최대 4만까지 분배 가능하죠,


94점을 먼저 먹는 나라가 전쟁에서 이기게되는데
이건 최대 두시간 마다 20점씩 먹을수 있습니다.(전부 에픽이면 40점)
전장이 예전보다 훨씬 빨리 끝나게 됩니다.
예전에는 못해도 8라운드는 가야 전쟁이 끝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5라운드면 끝나요
그냥 몇번 때리고 잠수타는 투클릭커들은 알리 없지만,
전장 관리자 입장에서는 차라리 이게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그냥 골드 졸라 뿌리겠다 이겁니다.

(대전제 - 한쪽이 전부 점수먹음)
기존 = 1~4디비전 * 6번 / 공군 전장 두번 = 양쪽 모두 256골드
변경 = 총 5라운드 = 양쪽 모두 660골드

물론 뭐.. 토큰 체인지 비용을 이렇게 설정했기에 (1회당 5골드)

어느정도 소요분도 존재하겠지만, 골드 가격이 더 떨어질거라 봅니다.

+ 뎀지 기준이 낮기 때문에 폭탄의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폭탄팩을 살 이유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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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신규 유저 유입 의도

Fighting in terrains
The country-specific Legend Bonus (10% per level) will not be available when fighting in terrains (military rank points gain will be impacted as well).

Only Deploy mode will be available for fighting in terrains.

지형 전장에서는 디플로이만 가능합니다. 왜 이렇게 하는지 그건 잘 모르겠는데..
문제는 레전드 보너스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그간 시간+돈 졸라 쓰면서 레전드 꽉 채운 이른바 '썩은물' 유저들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집니다



하나의 디비전, 세개의 전장에서 두개의 전장을 이겨야 디비전 포인트를 가져갈수 있는데
소수의 레전드가 스탠다드 전장에서 이겨봤자 아무 의미 없습니다.
즉 다수의 유저가 있어야하고 그래야 전쟁에서 이길수 있습니다.

본래 앞에서 얘기한 3년 전의 지형 이벤트 역시
데미지 제한을 통해 기존 유저들의 영향력을 낮추려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욕먹고 끝났죠.

그런데 이번에는 기존 전장 + 데미지 제한을 둔 지형 전장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여전히 스킬 배분을 으로 배분하면서 기존 유저에 대한 배려를 유지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이벤트때만 하던 힘 체인지 기능을 추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규 유저들은 그만큼 더 유리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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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조직력 요구



다시 보면 알겠지만 지형이 모두 14개입니다.
토큰을 쓰면서 바꾸지 않는 이상 혼자서 모두를 커버할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누구는 정글, 공항 / 누구는 언덕, 사막 이런식으로 역할 분담을 해야합니다.
다르게 보면 혼자서 전장 배히를 독식하는게 힘들어졌네요.

디스코드나 왓츠앱, (한국 같으면 카톡) 같은 플랫폼에 모두가 모여 있는게 필수적입니다.
다만 이건 게임상에서 구현 해야 할 부분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