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리퍼블릭을 하는 이유? / 4

Day 2,422, 02:38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SaetByul
편 가르기는 싫어!

"어때요. 복지부장관 해보지 않을래요?"

복지부장관은 업무상 스킬이 뛰어나지 않아도 됐지만 중요한 직책이에요. 또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비춰지는 직책 중 하나였어요.

'힘들지는 않을 것 같고 할 수 있을거야!..그래도.'

경험도 부족했고 인지도도 겨우 이제 국회의원 한지 10일 밖에 되지않았는데 이 사람이 그걸 알텐데 이 사람이 그걸 알텐데 이러는 이유는

'자신의 편이 필요해서가 아닐까?'

이미 토론토에겐 엘컴이란 좋은 파트너가 있었지만 이번엔 또 다른 파트너인 저를 원하는 것 같았어요.
엘컴과 토론토는 이미 국군과 자주 얘기를 하기보다는 간단한 대화만 나눴고 거의 우리 채널에서 우리끼리만 대화를 했었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별의별 정보를 다들어도 다른 곳에 말하지않고 같이 어울려줬었으니까.
브랜디?도 생각해봤지만 평소에도 워낙 얽매이기 싫어해보여서 내가 생각해도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답은 원했을 답과 달랐어요.

어떻게 보면 자신이 없었을 수도 있어요. 또 제가 되면 분명히 아얄씨에 별로 얼굴도 안 내보이고 단순히 친분만으로 된거나 마찬가지니까 낙하산이다 안좋게 볼게 분명했고 예전 게임을 했을때에 안 좋았었던 기억들도 떠올랐어요.

"죄송한데 못할 것 같아요. 자질도 없는 것 같구요."
"자질이 왜 부족해요?
괜찮아요. 한 번 물어본거였어요. 마음 쓰지마세요."

개인적으론 후회도 됐지만 전 그렇게 기회를 스스로 놓았어요.
하지만 토론토의 파트너는 아직 한 명 더 남아있었어요.

새로운 VIP의 등장!



Heedong Peter Lee라는 닉네임을 쓰는 아르키니씨는 어느 곳에 편향되지 않고 중립적으로 기사를 잘쓰는 분이었어요. 과거 부족전쟁이란 웹게임에서 여러가지 글을 썼다고도 했어요.

2011년 5월 총선에서 우리나라 유저는 과반수 확보에 아깝게 실패했고, 그 나머지는 fsr과 kwt가 나눠서 확보했어요. 과반수 확보를 못했다는건 국고로 돈을 옮기는 도네이트 법안 등을 통과못시킬수도 있다는 위험할 수도 있는 의미였어요.



그리고 그것을 사설과 덧붙여 아르키니씨는 기사를 올렸어요. 반응은 매우 좋았어요. 정말로 기사같았고, 신문같았고 있는 사실이 잘 반영되었으니까요.
토론토씨는 그 기사를 보고 과반수가 아니어도 외국인들이 자신에게 우호적이라 괜찮다는 식의 기사를 맞받아 올렸지만 왠지 아르키니씨의 중립적 시각의 기사에 대해 만족한 것 같았어요. 또 총선 전에 토론토씨의 인터뷰를 아르키니씨가 해서 알고 있는 분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후 우리 채널에 오셔서 아르키니씨는 아얄씨에 자주 오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 후에도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어요.

6월 내각에는 내각 대변인에 그렇게 아르키니씨가 낙점됐어요.
'어쩌면 다행인지도! 아르키니씨는 다른 사람한테도 두루두루 인정받고 있으니까!'
"잘했어요. 토론토씨!"


그렇게 2011년 6월 내각은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국군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는 5명
이 IRC에 모이게 됐어요!



게임은 즐겨야해! 비비빕이 만들어지다!

UOG란 MU를 운영하는 브랜디는 평소에도 MU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UOG는 힘 제한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했고 처음 시작한 유저들이 많았지만 전투 명령도 없었고 MU가 존재하는 의미가 없었어요.

"MU중에 VIP만 모아서 같이 하고 싶은데 이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국 아얄씨에서 이름을 서로 짓기 시작했는데
리더인 brandyrocks 의 b를 따고



'우리는 eSK의 VIP니까!'

그렇게 브랜디, 유토론토, 엘컴, 아르키니, 샛별.
다섯명은 Black Brandyrocks VIP Club, BBVIP CLUB을 만들게 됐어요.
그리고 저도 어느새 자신이 우리나라의 VIP 멤버가 된것처럼 행동하고 있었어요.

"좋아요! 이제 멤버 모집도 해요!!"

::::::::::::::::::::::::::::::::::::::

오늘은 시간이 많이 없네요 ㅠㅠㅠ
항상 봐주셔서 감사해요!@# 열심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