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돌아왔습니다

Day 4,518, 08:18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champbyun

근 4년만에 이립에 돌아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문득 이립이 생각나서 로그인해 봤더니, 되더군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계정이 삭제되는 줄 알았습니다 - 대신 사망자로 뜨는군요)

제 프로필을 돌아보니, 3445일, 3448일 이런 날짜들이 써져 있는 기록들이 있는데, 이립 페이지 맨 위에는 '4518일' 이라는 날짜가 박혀 있는 걸 보니 '세월이 참 빠르구나...' '그땐 뭐가 뭔지도 몰랐지만 매일 이립에 빠져 살면서 즐거워했지...'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친구 페이지도 보았습니다. 그새 돌아가신 분들이 많이 늘었더군요.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한때 저와 함께 이립을 즐기시던 분들이, 정말 많이 그만두신 걸 보니 슬픈 감정마저 들었습니다.

그래도 몇몇 분들은 아직도 활동하고 계신 거 볼 수 있어서 뭐랄까... 묘한 기분이 듭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오신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향수에 젖어서 든 생각만 쓰느라 횡설수설하네요.
어찌 되었든, 여러분,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