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 신문 번역하기: 영국 총리와의 질문시간

Day 3,004, 14:39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CruelLove

네, 요즘 이맆에서 백수로 지내는 CruelLove입니다.

외교부 차관으로 임명되긴 했지만,
저번 달 봐서는 차관은 어차피 할 일 없이 세월 보내는 직업이고,
게다가 숫자도 3명이라서 희소가치와 업무량도 더욱 떨어진다는...

음, 뭐, 솔직히 이런 것도 나쁜 건 아니죠.
쓸데없이 컴퓨터 붙잡고 있기보단 오히려 나가서 더 유익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긴 개뿔.
걍 잉여력만 넘쳐날 뿐이죠. ㅋㅋ

그래서 할 것도 없는 김에 남의 나라 신문들 들여다 보다가 영국에서 발간된 PMQ
(Prime Minister's Questions, 혹은 총리 질문시간)가 흥미로웠길래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원본: www.erepublik.com/ko/article/-pmqs-selected-logs-from-07-02-16--2582052/1/20



2월7일 (日) PMQ(총리질문시간) 기록 중

원래 기록한거랑 별 다를 것 없는데, 다만 이맆이 싫어하는 욕설이나 패담만 뺐음.


Speaker: 첫째는 AMD*씨의 질문인데요: "님아 욀케 섹시함? 그리고 이번 달에는 다른 달과 비교해서 뭘 다르게 할꺼에요?"
Speaker: RathenaGelc씨 답변은?
RathenaGelc: 네, 감사합니다만 저는 별로 자신이 섹시하다고 안 느껴지네요. 그리고 제 공약에서 영국을 더 활동적인 나라로 만들기 위한 계획들을 발표했는데요: 일단 전투하시는 분들과 뉴비들을 통하여 모든 정부 부서들을 활성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그리고 정부를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그리고 소통하게 만들려 할 것입니다.
Speaker: AMD씨 답변은?
AM😨 도데체 어떻게 정부를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고 소통하게 만들 것인데요? 특히 님의 외교장관이 쓰레기이기로 이름난 사람인데.
RathenaGelc: 바로 이런 것을 통해서요 - 그 아무나 저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질문시간, 또한 정기적인 보고와 업데이트 및 정치에 관한 더욱 민주주의적 방침 말입니다.
AM😨 글구 hatman이란 도데체 누굽니까? 마지막으로, 이거 질문시간은 최소한 24시간 전부터 미리 발표되야 할 것 같은데요.
RathenaGelc: 누군지 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네, 그렇습니다. 다만 이것이 첫번째였을 뿐이죠.

*Aaron Mark Daniels, 영국의 외교장관.



Speaker: Addaway씨의 둘쨰 질문인데요: "프랑스를 향한 정부방침은 뭡니까? 그들과 협상한다면 어디까지의 조건을 받아들일 생각인가요?*
Speaker: RathenaGelc씨 답변은?
RathenaGelc: 프랑스에 대한 정부방침은 내각 전체의 합의로 결정할 것입니다. 최소한 현재 프랑스와 심각한 협상을 하고 있고 우리의 관점을 설명하고 있는 중임은 확인합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굴복하거나 그들이 강요하는 조건들을 순순히 받아들일 생각은 없습니다. 허나 우리는 국제정황이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은 것도 알고 있고, 어쩌면 차악을 선택해야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나 우리가 어느 결정을 내리든 국회와 대중 여러분들에게 모든 것을 밝힐 것이며 공개 토론을 열어 국민의 지지를 확인한 후에야 할 것입니다.
Addaway: 협상을 통해서 이루시려는 것이 뭔가요. 무슨 목표를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RathenaGelc: 물론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영국을 해방하는 것입니다. 다만 프랑스와의 협상에선 몇몇 영토가 계속 점령을 당한다면 이에 대한 금전적 보상과, 또한 우리가 프랑스의 동맹국들에게서부터 보호를 받을 것을 추구할 것입니다.
Addaway: 금전적 보상이라면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요? 더 자세한 건 없나요?
RathenaGelc: 네, 일단 렌트비 및 점령된 영토들에서의 세금 수입을 보고 있습니다.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국은 현재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져서, 수도를 빼고는 거의 모든 영토를 잃은 상태입니다



Speaker: ""정치에 관한 더욱 민주주의적 방침"이란 뭔가요?" Rob the Bruce씨의 질문입니다.
RathenaGelc: 사람들에게 정부의 활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밝히는 것, 또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게 돕고, 대중의 의사를 물어보는 것이죠.



Speaker: "총리님의 투명성을 위한 관심이 진심이시라면, 자신, 그리고 각 부서에 한 최저 활동/발간 제한을 두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필요하다면 이후의 내각들도 위하여 국회에서 법을 제정하신다는지."
RathenaGelc: 물론이죠; 생각 뿐만 아니라, 제 공약에 쓰여진 대로 실제로 실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 내각에게도 활동량을 늘리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Appleby: 그렇다면 최저 기대치가 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RathenaGelc: 최소한 매주씩 전 부서에서 보고 및 활동내역.
Appleby: 그렇다면 임기마다 보고 3개란 뜻?
RathenaGelc: 4개
Appleby: ㅅㄱ. 국회가 공개화 됬다면 각 부서에서 질문 답변하고 그러는 것도 더 많이 할 것 같은데. 어쨌든 최소 일주일에 한번씩의 활동을 기대할께요. 어차피 내 하는 짓만 봐도 그 정도면 괜찮을 듯 😛



Moderator: "보통 CP가 뽑히기 전에 미리 해야 하는 예산안을 왜 아직까지 국회에게 제안하지 못했습니까? 이미 임기에 하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안이 없다는 것은 이번 내각의 마감 지키는 능력에 대한 표시로 봐도 되겠습니까?" MIK씨의 질문입니다.
RathenaGelc: 아뇨, 무능의 표시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어떤 예산을 통과시킬지에 대한 토론의 시간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질문시간은 Rathena씨께서 발표한 시간에 따라 이번 임기 도중 매주 열립니다. 질문시간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자주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을 맞추시지 못하신다면 CP님께 다른 방식으로도 질문을 하셔도 되고, 아니면 PM을 하셔서 저를 통해서 질문을 하셔도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ightAndProduce (Speaker)


이번 기사 호응이 좋으면 다른 기사들도 찾아서 번역해 볼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다만 저는 영어 외에는 딸리는지라 뭐 영국, 미국, 캐나다, 등등 외에는 할 수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특별히 다른 사람들에게도 모여주고 싶은 기사가 있으시다면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