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9월 대선 결산 (선거 추이 및 분석)

Day 2,118, 12:27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Telcon

 
이번에 모두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셨겠죠?
이번 대선은 저번 달에 비해 분명 훨씬 많은 수의 투표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투표율은 급락해서 이번 베붐의 영향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원상태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속적인 베붐과 (저도 뉴비지만) 다른 뉴비분들의 꾸준한 생존만이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대선은 특히 4명의 후보가 지원하여 투표기간 동안 20%대의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한 표 차로 '독립군'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e대한민국의 좌파 정당인 사회당의 Xo901 후보는 비록 한 표 차로 낙선하였지만 지난 대선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 좌파 진영의 제도권 정치활동에 있어서 대권을 위한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9/5 대선 투표기간 동안 시간별/누적 투표수 추이]

투표 개시 이후 처음 6-8시간 동안에 과반 이상의 투표가 집중되었습니다.
24시 이후 투표수는 급속히 감소하여 다음날 오전까지 누적투표량이 별로 늘지 않았으며, 08시 이후 다시 투표수가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초반에 3, 4위가 뒤바뀌는 등 득표율의 변화가 있었고 9/6 오전부터 소폭 증가한 투표에 막판까지 1, 2위와 3, 4위 간에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9/5 각 후보의 시간별 득표율 변화]

참고로 배경의 투명한 그래프는 시간별 투표수이며 각각의 꺾은선 그래프는 각 후보의 득표율 변화를 나타냅니다. 초록색 점은 각 후보의 '투표기간 중 최고득표율' 을 기록한 시점을 표시한 것이며 보라색 점과 수치는 각 후보의 득표율이 동률이 된 상황입니다.

해당 도표를 보면 전체적으로 1-2위 / 3-4위 구간끼리의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투표기간 동안 각 후보의 득표율 변화에 있어서 두 구간의 움직임이 크게 눈에 띄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위 표의 밝은 회색 배경 구간)

초반 2시간 동안 각 후보들의 소속당원으로 추정되는 충성표에 의해 처음 순위를 구성한 것으로 보이고, (19시에 Eureka2011 후보의 '투표기간 중 최고득표율' 기록) 18-22시에 독립군 후보에 대한 지지표가 집중됨에 따라 1-2위 간 격차가 벌어지며 한때 득표율 30%선을 넘었으나, 이후 다른 후보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짐에 따라 격차가 다시 좁혀졌습니다.

야간 동안에 srra 후보에 대한 투표로 3위인 Eureka2011 후보를 바짝 추격하며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며, 다음날 오전 8시 이후 막판 표심에 따라 Xo901 후보의 추격이 시작되며 득표율이 동률을 오가며 1-2위와 3-4위가 서로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선두그룹과 3-4위그룹의 득표율의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총 누적표가 272표에 불과해, 치열하게 한 두표씩의 변동에 의한 승부가 이어져 당시에는 별로 실감할 수가 없었지만 그걸 시간별로 나누어 퍼센트로 확인해보니 대선 투표기간 동안의 대략적인 흐름이 눈으로 확인되는게 기사를 작성하면서도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구요..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되신 독립군 님께 축하드리며 다음 선거가 벌써 기대됩니다.. (미침)

130908,0430-3호




참고로 의 모든 기사는 백업목적을 겸해서 http://surplus.pe.kr/ 블로그에도 함께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기사가 얼마 없지만 나중에 지난 기사를 보실 때 전체공개도 되어있으니 해당 블로그에 보시면 좀더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