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출마 공약글] 안녕하십니까. serzel입니다.

Day 2,234, 17:52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serzel

이번에 대통령선거에 앞서
[다음 달] 대통령 선거에 대한 미리 출마 공약글을 게재합니다.
뭔 호들갑이냐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지만
그만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한달의 기간동안 진지하게 생각할 것임을
미리 알려드리는 취지에서 공약글을 작성해봅니다.

공약글이자 정책제안의 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안녕하십니까.
뉴비 serzel입니다. 대통령 출마 공약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1. 뉴비에게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기 위해 멘토제를 실시.

단순히 공략글 또는 정보글을 링크해주고 '이거 보면 이해함'식의 제공은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기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론 베붐을 통해 유입된 모든 뉴비가 게임을 끝까지 유지해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가능성은 제로이구요.
하지만 남는 분이 단 한분이라도 계시다면,
그 분이 한 때는 뉴비였지만 현재의 우리처럼 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1:1 또는 한 명이 2~3명을 담당하여 게임에 대해 소상히 알려줄 수 있게 하는
멘토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립의 시스템상 추천인 제도가 있는 것은 다들 아시지요.
추천인 제도를 통해 추천인과 추천받은 사람과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유저는 이 추천인 제도를
자기의 골드 획득을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은 자유롭기 때문에 이 행위에 대해서 잘했다 잘못했다 논할 수는 없지요.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뉴비와 올드비,
혹은 뉴비와 뉴비생활을 잘 넘긴 중간급 사람들을 잘 묶어
제도적으로 코치와 멘토링을 해 주면 적어도
게임에 적응못하고 툭 떨어져나가는 불상사를 줄일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뉴비가 쭈삣쭈삣하고 힘들게 먼저 궁금한 것에 대해 물어보게 하는 것 보다,
우리가 뉴비였을때 뭐가 궁금했지?
라는 것을 먼저 다가가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그러고 계시죠 😁

카톡까진 아니더라도,
스카이프 등을 이용한 소규모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면
국가는 그것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2. 땅을 되찾는 목적의 전쟁과, 국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전쟁의 정확한 구별.

지엽적인 저항전을 국고를 일부 개방하여 개인 cc부담 없이 국토 안에서 열어
PT(애국자)메달을 따고싶은 사람들이 딸 수 있는 전쟁을 자주 추진할 것입니다.
물론 국고의 부담이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국민이 존재해야 국가가 존재할 수 있다는 원칙을 중요시 합니다.

또한 이 게임의 전체적인 목적이 투클릭만이 아니니까요.
현질을 하든 못하든 시스템상 전쟁을 통해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도 분명 있고,
그러한 분들이 국가의 이름 아래 딜을 넣게 하도록 하는 것은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얻겠죠.

그리고 뉴비분과 이 게임에 일정부분 적응하신 분들 모두가
함께 단합하여 국토수복전쟁을 계획하고 총력전을 펼쳐서

패배할 경우 큰 상처가 남겠지만
조직적으로 활동하여 전쟁을 한다면 전쟁을 통한 유대감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상처받을걸 무서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뭐가 되겠습니까?
할 수 있는 건 해봐야죠. 어차피 안될 거라고 생각해서 적응해버린다면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3. 다른 게임과의 연계

다들 생업에 바쁘시고 학습에 매진하시느라 힘드시죠.
그런데 이리퍼블릭에서마저 스트레스를 받아서야 되겠습니까.
그리고 이리피블릭만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다른 게임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시는 롤같은 경우 5:5 내전이라든가
커뮤니티에서 5인큐를 구성하여 같이 게임도 하고 즐겁게 웃고 하는 기회도 만들어볼까 합니다.

그럴 경우 많이는 못해도 국가나, 저를 포함한 뜻있는 분들께서
아주 조금의 cc 혹은 골드를 마련해 축제의 느낌으로 제공해볼 수도 있겠죠.

4. '귀찮은 정부'를 목표로 합니다.

내각분들은 물론이고 대통령이 된다면 저 역시
끊임없이 의견교환을 하게 할 것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옆에서 옆으로! 많은 의견교환을 부탁드려요.

정부에서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물어보고 요구하고 의견을 낼 것이고
시민들 역시 조그맣고 사소한 것이라면 뭐든지 물어볼 수 있어야 하는 기회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활발한 의견교환이야말로 현실과 이리퍼블릭의 발전을 도모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때문에 저는 물론 각 내각이 항상 여러분들과 접근 가능한 곳에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슨 게임에 이렇게 진지먹고 열심히 공약글을 쓰느냐.
유입된지 얼마 안된 뉴비가 뭘 안다고 떠드느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실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각자의 의견 표명은 자유니까요.
그러한 의견들도 겸허히 수용하여 반영하겠습니다.
여론이 뉴비는 통령을 하기엔 아직 멀었다 라고 형성되면 당연히 더 기다리겠습니다.

게임도 삶의 일부입니다. 당연히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되겠죠. 우리에겐 헤쳐나가야 할 현실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것도 역시 하나의 인격적 주체와과 인격적 주체끼리 상호 교류하는 곳입니다.
그러니 어디서든지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선을 다하다가 지쳐서 한 발 물러나계신 분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우리 E대한민국에 관심이라도 보여주십시오. 응원글이라도 한 줄 남겨주십시오.
게임 자체에 애국심을 고취하여 부여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뭔가 찜찜함을 남겨서는 안되잖아요? 우리같이 아직 기성세대가 안 된
성장중의 유저나 이제 사회에 적응하는 사람들은 삶을 불꽃같이 살아야 합니다.

공약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모두 2014년 청마의 해 질풍같은 말의 기운을 받아 쭉쭉 뻗어나가시는
멋진 한 해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serzel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