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2/11/14) 11월 교육청 모의고사

Day 1,821, 04:51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Sinarae

오늘은 11월 교육청 모의고사가 있었습니다.

첫교시, 국어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었습니다. 6월 모평의 쉬운 지문들은 커녕 본적도 없는 지문들의 난무! 그럭저럭 풀고나니 종료시간이었습니다.

2교시, 대망(大亡)의 수학!! 분명 어디선가 본듯 한데 푸는 방법은 생각이 안나는 문제들과 아직 학교에서는 진도도 나가지 않은 문제들의 범람으로 우리 모두는 공황에 빠졌습니다.

점심시간 후, 3교시 영어. 전 시간에 수학에서 패닉을 겪었던 탓일까, 6월 모의고사에 비해 난이도가 별 차이가 없었던 영어는 아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치더군요.

4교시 탐구. 저는 물리와 화학을 선택했습니다만, 다행히도 그럭저럭 점수가 나왔습니다. 화학 1번에 나온 센서 종류 문제는 살짝 웃음이 나오더군요.(화학에서 나올 센서가 화학센서밖에 더 있겠습니까?)

가채점을 끝내고, 반 등수도 확인하고..... 일부의 환희와 다수의 절망을 뒤로한채 보충수업과 야자가 없는(!!) 하루가 끝났습니다.

솔직히 아직 1학년들에게 모의고사는 실력을 살펴보는 기준이라기보다는 야자 안하는 즐거운 날이라는 의미가 더 큰것 같군요.



여기서 수학문제중 가장 멘붕(!)이었던 문제를 하나 올리겠습니다.

21. 0이 아닌 세 복소수 α, β, γ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킨다.
(가)α + β + γ = 0
(나)1/α + 1/β + 1/γ = 0

이때, γ/α+(α/β)의 값은? (단, (α/β)는 α/β의 켤레복소수이고, i=√-1이다.)[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