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쟁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하여

Day 2,467, 08:50 Published in South Korea Germany by Hayeon



이틀전에 시작해서 어제 끝난 RW에 대한 국방부의 정식 보고 겸 결산입니다.

이번 RW는 너무 빠르게 상황이 진행되었으며, 그렇기에 우리가 제대로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대 또한 대만측이 당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는 정보를 뒤늦게 입수해, 그나마 우리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다 보니 한국인들이 잠잘 시간에 급히 열리게 되어 여러분이 제대로 참가하기 힘들었고요.
특히나 지난 5월 총력전이 무려 한달이 넘게 준비한 전쟁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상황은 한국인들의 전투력이 결코 제대로 발휘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지금껏 우리의 총력전마다 든든한 동맹으로서 참전해주었던 마케와 인니 사람들조차 자국이 지속적으로 대규모의 전쟁을 겪고 있어서 이번에는 별다른 도움울 줄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악조건이 겹친 전쟁이었죠.
그러나 전쟁의 결과는 결코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 RW 당시 연합측과의 협력을 위해 리즌(외국 이리퍼들이 사용하는 irc 서버 및 웹사이트입니다)에 상주하고 있었으며, 전장의 움직임 및 딜링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의 새로운 연합인 루트가 예상보다도 훨씬 더 격렬하게 우리의 RW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나, 리투아니아의 지원은 그야말로 충격적일 정도였는데 사실상 그들이 지난 RW을 주도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외의 루트 소속국들(스위스/조지아/보스니아/알바니아/에스토니아/슬로바키아) 또한 우리를 위해 충분히 싸워주었으며, 그렇기에 우리가 제대로 된 총력전을 준비하고 연합과 잘 조율만 한다면 국회를 되찾는 것도 꿈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연합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받은 도움에 대해 감사해야합니다. 이미 제가 그에 대한 기사를 쓰긴 했지만, 진정한 감사의 표현은 말이 아니라 행동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좀더 내각이 갈려서(...) 연합과 동맹국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그들의 주요전장을 파악할 것이며, 그것을 충실히 지원하고자 합니다.

일단 시작은 그 동안 죽어있던 국방부 오더를 되살리는 것부터 하려고 생각합니다. 연합과 동맹국들의 주요전장을 파악해 필요할 때마다 공지할 것이며, 전투가 가능하신 분들은 해당 전장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힘이 부족하거나 훈련소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지 않은 등 스스로의 성장을 우선시해야 하는 분들은 성장에 집중해주시면 됩니다.)


상황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고, 이제 우리는 우리의 노력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길을 얻었습니다. 그 길이 비록 완전하지는 않을지라도... 다들 조금 더 힘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연합이라는게 갖춰지고 우리도 뭔가 그 안에서 역할을 찾아가게 된다면 좀더 즐거운 이맆이 되지않겠습니까. : )


자유를 위하여! o7


하연
2014년 8월 국방장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