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맆의 연합들에 대해서

Day 2,496, 05:08 Published in South Korea Germany by Hayeon


이맆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얘기를 공유하고자 비정기적으로 이맆 정세에 대해서 기사를 써보고자 합니다. 일단 오늘은 각 연합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도록 해볼게요.

각 연합에 대한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간단히 라인을 요약하자면,
현재 이맆은 시리우스-오로라 라인과 아스테리아 라인의 싸움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속되어 있는게 시리우스-오로라 라인이고, 우리의 적인 대만/중국이 소속되어 있는게 아스테리아 라인이죠.

그럼, 본문으로.



시리우스
- 폴란드 / 영국 / 스페인 / 우크라이나 / 터키 / 크로아티아

강대국 폴란드를 중심으로한 유럽권 소수정예 연합입니다. 그렇다고 외교적 확장을 등한시하는 연합은 아니고, 프로시리우스라는 일종의 하부연합원을 받는 시스템을 꾸려서 소국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죠.
그 프로시리우스의 멤버는 벨기에 / 보스니아 / 키프로스 / 에스토니아 / 라트비아 / 리투아니아 / 슬로바키아 / 대한민국 / 스위스 / 네덜란드 입니다.

이런 식으로 철저하게 정예국가만 정규멤버로 받으면서도 소국들이 라인을 탈 수 있게끔 하면서 상당히 강력한 연합... 이었으나, 현재는 지휘체계의 이상으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루트
- 스위스 / 슬로바키아 / 대한민국 / 보스니아 / 에스토니아 / 리투아니아 / 알바니아 / 조지아

프로시리우스는 분명히 시리우스 라인이라는 명백한 상징이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연합의 소속국이 되는 것과 단순히 Pro-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 사이에는 아득한 차이가 존재했죠.
결국 어느 시점부터는 프로시리우스 자체가 시리우스와는 개별적인 집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기 시작합니다. 아주 간단히 요약하자면, 시리우스만 바라보고 있어봐야 희망고문일 뿐이니 우리끼리 서로 잘 도우며지내자- 라는 거죠.

그리고 시리우스의 지휘체계에 이상이 오고, 더 이상 지휘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자 프로시리우스는 확실하게 자신들의 노선을 드러내고 독자적인 지휘체계를 구성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그 결과 만들어진게 바로 루트죠. 이후 조지아와 알바니아 처럼 프로시리우스가 아닌 국가들도 가입하면서 독자노선의 성과가 약간은 드러나면서도 동시에 시험받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덤으로 루트 쪽에서 꾸준히 한국쪽을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자면, 루트의 기본목표 자체가 ‘모든 소속국에게 국회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상황은 루트 지휘부의 입장에서는 매우매우 마음에 걸릴 수 밖에 없는거죠.


파시피카
- 미국 / 러시아 / 라트비아

본래 시리우스 정규멤버였던 미국이 시리우스 지휘체계에 이상이 오자 탈퇴하고 독자노선을 표방했다가, 러시아와 둘이 만든 연합입니다. 따라서 당시에는 정상적인 연합이라기 보다는 그냥 자스코나 싱필즈처럼 양국동맹 정도로 받아들여졌으나... 이후 라트비아가 가입한 점과 미국 / 러시아가 충분히 거물이라는 점 때문에 슬슬 하나의 연합으로 받아들여지는 중입니다.

덧붙여, 다행히 전쟁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한때는 러시아가 루트 소속인 조지아를 프로아스테리아라고 비난하면서 점령의욕을 내비춰서 루트-파시피카 사이에 전운이 감돈 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국과 대만의 일본분할 관계라던가, 일단 같은 라인이긴 하지만 우리쪽과는 그리 사이가 좋다고 하기는 힘든 연합이죠.


오로라
- 칠레 / 인도네시아 / 불가리아 / 마케도니아 / 이탈리아 / 독일 / 멕시코 / 베네수엘라 / 아일랜드 / 파라과이

신흥깡패 칠레를 중심으로한 연합입니다. 최근에 mpp를 맺은 칠레나 연합라인과 관계없이 오랜 우방국이었던 마케/인니 등이 포함된 연합이죠. 그래서... 사실 한국이 프로시리우스긴 하지만 정작 어느쪽과 더 가깝냐 하면 시리우스보다는 오로라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우리가 총력전을 할때 어느 쪽이 더 많은 도움을 줬는가를 따져도 명백하게 오로라고요.

오로라 자체의 역량은 시리우스/아스테리아 양강에 비하면 한단계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그 외의 연합과는 비교를 거부할만큼 강력합니다. 비록 오로라가 시리우스나 아스테리아와 1대1로 붙기는 힘든 전력이지만, 현 이맆의 3대 연합으로 대접받을 만큼의 실력과 위상은 충분히 갖췄다는 거죠.


여기까지가 시리우스-오로라 라인. 한국과 같은 라인에 속한 연합들.
그리고 여기부터는 아스테리아 라인. 한국의 적들입니다.


아스테리아
- 세르비아 / 루마니아 / 중국 / 그리스 / 아르헨티나 / 브라질 / 슬로베니아

폴란드와 이맆 양대 산맥인 세르비아를 중심으로 뭉친 연합입니다. 한국의 원수인 루마니아, 가장 위험한 적인 중국, 혈맹 마케의 최대의 적인 그리스 등등... 대한민국과는 절대로 함께 할 수 없는 국가들이 모여있는 연합이기도 하죠.

정규멤버만 놓고 보면, 아스테리아는 시리우스보다도 약간 강한 연합입니다. 시리우스처럼 지휘부의 이상징후도 없고요. 3대 연합중 2개 연합이 뭉쳤음에도 전쟁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지않고 균형을 이루는 것은 이러한 아스테리아의 자체 역량과도 큰 관련이 있죠.


레토
- 포르투갈 / 대만 / 벨라루스 / 콜롬비아 / 이스라엘 / 몰도바 /
캐나다 / 체코 / 호주 / 이란 / 페루 / 몬테네그로

분명히 독자적인 연합입니다만, 프로아스테리아에 가까운 성향을 지닌 연합입니다. 이는 레토의 소개문구에 있는 ‘We are a sister organisation of AsteriA.(우리는 아스테리아의 자매조직이다.)’이 문구와 역시나 레토 소개에 있는 http://i243.photobucket.com/albums/ff106/swtlittlethydan/ImagemAsteriaLeto.png 이 사진을 참고하면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아스테리아 라인으로부터는 단순히 프로시리우스 취급받는 루트도 연합소개를 저런식으로 해놓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곧 루트가 단순히 프로시리우스의 연합인 것만은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레토 자체의 전력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오로라와는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루트보다는 명백하게 우위에 있는 연합입니다.


아스가르드
- 스웨덴 / 노르웨이 / 핀란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북유럽 3개국으로 이루어진 연합입니다. 비록 소속 국가중에 강대국은 없으며(1위인 핀란드가 루트 1위 리투아니아, 레토 1위 포르투갈과 비슷한 전력입니다) 연합의 규모 자체도 작지만, 북유럽 국가들의 생존을 목표로 오랫동안 독자노선을 유지해온 연합이죠.

현재는 서쪽으로는 영국, 남쪽으로는 폴란드, 동쪽으로는 러시아와 발트3국 등 시리우스-오로라 라인에 포위된 형국이라 아스테리아 측과 동맹을 맺고 이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지형상 루트의 일원인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와 숙적인 연합으로서 장기적으로도 우리와는 꾸준히 적대적인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은 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