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2014 월드챔피언십 16강 1,2일차 중간정리기사

Day 2,496, 12:46 Published in South Korea USA by pseudo master

먼저 월드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 팀들의 기존 파워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16위 - Kabum (브라질 와일드카드)
15위 - Dark Passage (터키 와일드카드)
14위 - AHQ (동남아 2위)
13위 - LMQ (북미 3위)
12위 - SK 게이밍 (유럽 3위)
11위 - TPA (동남아 1위)
10위 - 프나틱 (유럽 2위)
9위 - TSM (북미 1위)
8위 - C9 (북미 2위)
7위 - OMG (중국 3위)
6위 - Royal (중국 2위)
5위 - 얼라이언스 (유럽 1위)
4위 - EDG (중국 1위)
3위 - 나진 쉴드 (한국 3위)
2위 - 삼성 화이트 (한국 2위)
1위 - 삼성 블루 (한국 1위)

(출처 : http://na.lolesports.com/articles/power-rankings-worlds-edition)

한국팀이 세계의 프로 롤씬에서 어느정도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확연히 보여주지요. 한국이라는 좁은 땅덩어리와 다른 서버에 비해 적은 유저숫자 속에서 중국/북미/EU와 같은 규모의 3장 시드를 받는다는 사실도 한국의 압도적인 강함을 보면 부족하지 않을까 싶을 수준입니다.



OMG와 로얄클럽이 롤드컵 진출을 결정짓기 직전의 세계 랭킹이었습니다. 10위권 내에 있는 외국의 팀은 전부 롤드컵 출전이 결정된 데 비해 우리나라 팀은 3개 팀이나 시드 부족으로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지요. (10위 안에 한국 팀이 6개나 있고, 사실 롤드컵 시즌이 와서 롤드컵 진출팀을 띄워주느라 10위권 내에 외국 팀이 그나마 많이 진출한거지 사실 10위 내의 7~8팀이 한국 팀이었습니다)



한국 팀들이 이정도로 극단적인 우세를 보인다고 세계 분석가들이 평가하는 속에서, 2014 LOL 월드챔피언십은 개최되었습니다.

16강은 한 조에 4팀씩 4개의 조로 나뉘어 치르게 되며, 한 팀은 같은 조에 있는 3개의 팀을 각각 2번씩 상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 조당 경기 수는 2 X 4C2 = 12회 가 됩니다.

9월 18일, 19일 이틀 간 A조와 B조의 첫 번째 사이클이 종료되었고, 두 조의 모든 팀이 3개의 상대팀과 한 번의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A조

1위 ​ Samsung Galaxy White​ 3승0패 (파워랭킹 2위)

2위 ​​Edward Gaming 2승1패​ (파워랭킹 4위)

3위 ​ahq e-Sports Club 1승2패 (파워랭킹 14위)

4위 ​Dark Passage 0승3패 (파워랭킹 15위)


B조

1위 ​ ​Star Horn Royal Club 3승0패 (파워랭킹 6위)

2위 ​​Team SoloMid​ 2승1페 (파워랭킹 9위)

3위 ​​ Taipei Assassins 1승2패 (파워랭킹 11위)

4위 ​ SK Gaming​​ 0승3패 (파워랭킹 12위)

지금까지의 경기들을 보면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이변다운 이변은 단 한 게임도 일어나지 않은' 결과를 보입니다.


1일차 경기목록과, 주요 경기 몇개에 대한 코멘트입니다.
정글러로서의 시각이 들어갈지도?



A조 오후 6:00 China Edward Gaming vs​ South Korea Samsung Galaxy White(승)
초반에 EDG는 미드에서 게임을 터트릴 기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만, 압도당하는 탑과 바텀에 묶여 그럴 기회를 많이 놓친데다, 결국 제대로 탑봇을 풀어주지도 못하고 패배. 임프 트리스타나의 과감한 앞점프와, 또 과감한 쓰로잉이 기억에 남는 경기.

B조 오후 7:00 USA Team SoloMid(승) vs Europe SK Gaming​​
비역슨의 야스오 하드캐리와, 어메이징의 어이없는 피딩으로 요약가능합니다.

A조 오후 8:00 Turkey Dark Passage vs Taiwan ahq e-Sports Club(승)
피즈가 한껏 성장하더니 게임을 터트려버렸는데, 유리해도 게임을 끝내는데 한참 시간이 걸리는 ahq의 약점이 눈에 띄었던 경기.

B조 오후 9:00 Taiwan Taipei Assassins vs ​China Star Horn Royal Club(승)
로얄의 대역전극. TPA가 이긴다면 첫 번째 이변으로 생각할수 있었는데 계속 역전에 또 역전이 반복되던 경기. 결국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A조 오후 10:00 South Korea Samsung Galaxy White (승) vs Taiwan ahq e-Sports Club
1렙 인베싸움에서 5:1 스코어가 나면서 1분 남짓한 시간만에 게임이 폭파. 이후 한국선수들의 미칠듯한 즐겜트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날 최고의 관광버스대절 경기.

B조 오후 11:00 China Star Horn Royal Club(승) vs USA Team SoloMid
인섹의 캐리력이 빛났고, UZI가 왜 작년 롤드컵에서 최고의 원딜로 꼽혔는지 클라스를 보여준 경기.



2일차 경기목록과 코멘트입니다.

오후 6시 - Taiwan Taipei Assassins (승) vs Europe SK Gaming​ - B조
노 코멘트. 전반적으로 세계 최고의 대회라고 하기에 수준이 부족한 경기였습니다.

오후 7시 - China Edward Gaming (승) vs Turkey Dark Passage - A조
최하위권으로 취급되던 터키팀.. 응원해주고싶었으나 실력 차이가 좀 났습니다.

오후 8시 - ​China Star Horn Royal Club (승) vs Europe SK Gaming - B조
이번 경기도 변수 없는 학살에 가까운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버티다가 한번 흔들리면서 바로 게임 폭파.

오후 9시 - Turkey Dark Passage vs South Korea Samsung Galaxy White(승) - A조
DP는 초반을 잘 버텼습니다. 이후 게임이 터지는건 실력에서 차이가 나니 어쩔수 없는 수순.
잘 배웠다는 의사표현이었는지, 임프의 쿼드라킬을 본 DP는 나머지 한 사람이 살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펜타킬 매너'를 보여줌으로서 롤드컵 최초의 펜타킬이라는 기록이 생겼습니다. 우리의 친구 터키 😃

오후 10시 - USA Team SoloMid (승) vs Taiwan Taipei Assassins- B조
대만-동남아 리그의 1위가 어느정도가지 할 수 있을지 세계적인 의문이 있었습니다만, 한국/중국/북미/유럽의 4대 메이저 리그 수준과 비교하면 격차가 나는것이 아닌가 하는 결론이 나오는 경기였습니다.

오후 11시 - China Edward Gaming (승) vs Taiwan ahq e-Sports Club- A조
대만 굴욕의 날. 2경기 연속으로 대만의 부족함을 보여주면서 무력하게 패배.





반응이 좋다면 3일/4일차 경기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3/4일차 경기는 A B조의 남은 6경기이며, 이 경기로 A/B조의 8강 진출팀 4개가 결정됩니다.


본 기사는 미션수행을 겸하고 있으므로 댓글을 달아주시면 소정의 음식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