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인사] Lost
Delpus
대통령을 입후보하기 한참 전부터, 선거가 끝나면 당선인사나 낙선인사중 하나는 쓰겠지 싶었는데 낙선인사를 쓰게 되었네요. 8일쯤 작성하려 했으나 바빠져서 그냥 어물쩡 넘기려던걸 쓰게되었네요
배경은 따로 언급안해도 관련기사나 대화록들을 통해도 아실거에요.
저 역시도 모두 읽어보았는데, 제가 준비가 부족했다는 식의 댓글들이 보이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저도 준비 할만큼 했고, 어떻게 더 해라고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갑자기 불쑥 튀어나와서 대통령하겠다고 소리치고 다닌것도 아니고요.
대통령하기에 활동이 부족했다는것에 대한 답변은, 출마한다고 기사를 쓸 때 언급했다시피 그쪽 업무는 CO 설정하는 것 말곤 거의 다 할줄압니다. 활동도 적잖게 했다고 자부하고요.
그 이상으로 본인을 홍보하면 불편하게 느끼실 분들도 당연히 있으실테니 기사 하나로 마무리 지은거죠. 선거때 선거송 크게 틀면 모든 사람이 좋아하나요?
그리고 몇몇 네임드의 동의만 구해서 당선돼보려했다, 이것도 전 이해가 잘 안가네요. 제가 그렇게해서 대충 당선되고 싶었으면, 네임드분들 분류해서 PM방을 파서 동의를 받아냈겠죠. 공약 기사따윌 쓰는 대신에요. 그리고 네임드, 올비 역시 시민이고 유권자입니다. 시민들의 동의를 구하는건 당연한거고요. 또한 네임드들만 콕 집어서 대선에 대해 말을 했던것도 아니고, 공개된 장소에서 여러번 언급을 했습니다.
저에게는 이번 선거가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점점 바빠지고 있어서 내년부턴 투클릭 위주로 하려했고, 그러기 이전에 대통령 한번은 해보고 싶었어요. 언급했듯이 11월에도 해보고 싶었는데 눈치가 보여서 입후보도 못했고요. 선거날에 선거페이지를 새벽까지 내내 새로고침해봤습니다. 그런다고 표수가 올라가는것도 아니지만요. 보면서 솔직히 기분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기대가 컸기에 실망 역시 비례해서 돌아오더군요. 결국 마지막까지 대통령은 못해보네요. ㅎ
외국의 후보들은 누군지, 인사는 어떻게 돌려야할지, 등등 이런 망상에 혼자 빠져있었단것도 민망하네요.
앞으로 한국 정치판에서 제 닉네임이 나올 일이 없지 싶네요.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곡 가사 인용하고 물러가겠습니다.
"Like a young candidate in an old man's politics,
Trying to change the game but at the same time I fall in it.
About to call it quits."
Comments
제 글에 기분 상하신거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악감정이 있었다거나 하는건 정말 아니였고 단지 그 글의 뉘앙스가 여러모로 심기 불편하게
쓰여진 글(덧글)이여서 그랬습니다. 대상자가 두분이 서로 바뀌었어도 제 논조는 같았을거구요.
능력도 있고, 더욱 더 중요한 열정도 있는 분이 (인재라 쓰고 노예라 읽는) 계셔주신건 정말
좋고 감사한 일이죠.
암튼 힘내시고 우울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전 그 발언이 글의 뉘앙스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유권자들 설득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네임드 동의만으로 선거에 임했다라는 식으로 쓰셨던데 그게 무슨소린지도 모르겠고, 지금도 몹시 불쾌합니다.
제 공약 기사는 한번이라도 읽어는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그 기사가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기사가 아니면 뭔가요? 네임드 동의를 위한 기사로 보이시나요?
그 열정도 없고 이제 정치 참여할 생각 없어요.
공약기사는 읽어봤습니다만 왜 자꾸 그 부분이 언급되는지
알 수가 없군요.
공약글을 쓰셨든 말든, 제가 읽든 안읽었든
더 나가서 누가 후보고 누가 당선되던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네임드 얘기가 나온건 그 이유가 아니죠.
문제의 그 글에서 네임드(에르님)의 지원약속 불이행에
사과하라는 내용이였고 자유선거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한것뿐입니다.
-네임드 동의 얘기가 싫으면 애초에 문제의 글을 쓴 분에게
항의를 하셔야죠. 왜 저한테 그러시는지요.
그리고 유권자 설득은 노력을 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득표수를 저조함을 얘기하는겁니다. 이걸 받아들이지 않고
특정인의 지원약속을 문제 삼았기 때문에 나온 말이죠.
본인의 공약을 읽었다고 무조건 설득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으시겟죠.
더욱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후보자의 면면을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투표했다는둥 막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불쾌감을 느끼는건 오히려 유권자들이고 사과 받아야할 사람도
당연히 유권자들이라 생각합니다.
1. 에르님이 서포트를 확실히 해주었다면
2. 시민들이 공약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본인이 대통령이 되었을거다란 생각을 하고 계신건가요?
여기는 자유선거가 치뤄지는 곳이구요 결과적으로 표가 적어서
당선이 안되었다는게 지금 현실이죠.
왜 이걸 남탓으로 돌려서 분란을 일으키는지 알 수가 없었다...가
예의 그 글에서 느낀점이고요 지금보니 델퍼스님도 별반 다른생각
이신거 같진 않군요.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본인의 열정을 사람들이
몰라준다거나 지원을 약속한 사람의 지원이 미흡했다거나에
대해서 서운해 할 수는 있는거고 그 부분에서 위로할 수 있단거지
불쾌감을 느끼시다니요? 뭔가 잘못 생각하고 계시네요.
말씀하시는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전 RedDestiny님이 쓰신 댓글에 대해 하는 말입니다.
"명목상 자유선거 아닌가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유권자를 설득해야지
서포트가 부족했다고 사과하라니요. 네임드 몇명의 동의만 얻으면 만사 끝인가요?"
이 부분이요. 여기서 저를 유권자 설득도 안하고 네임드 동의만 얻어서 만사 끝인줄 아는 사람으로 만드셨잖아요.
물론 제 공약 기사로 모든 사람을 설득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시도도 안했습니까? 문맥상으로 보면 노력을 안했다고 하신거라도 봐도 무방한듯 한데요?
저 문장을 아무리 읽어봐도 유권자를 설득하는 대신에 네임드 동의만 얻었다라고 읽혀지는데요?
저는 지금 낙선에 대해 책임을 전가하고자하는게 아니라 말씀하신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 말하는겁니다.
제가 지금 불쾌함을 느끼고 있는건 앞서 말씀하신 부분때문이지 당장 저 위의 댓글이 아닙니다
이런일도 경험하고 저런일도 경험하면서 발전하는거 겠죵. 너무 상심하시지 마세요
저도 처음 대통령 할 때, 뉴비가 괜히 나선다고 레임덕이라고 극딜 당했었어요 ㅎㅎ
혼자 일 다 해놓고 못했다고 욕먹을 때 그 기분이란... ㅋㅋㅋㅋㅋㅋ
여튼 나중에 한가해지시면 다시 뵈용 🙂
돌아왔을때 국가가 제 이상과 유사하게 돌아가지 않는 이상, 제가 돌아올일은 없을겁니다 🙂
제가 외국인인줄 알았다는 분도 계시고 지금까지 헛짓거리 해온건가 싶네요
노력해보겠슴당 🙂 그리고 헛짓거리라 자괴하지 마세용. 아예 국익을 위해 일하다가 간첩으로 몰려서 한동안 매장 당하신 분도 계심 ㅇㅇ 그리고 델푸스님이 노력한건 관심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니 너무 걱정마셔요 ㅎㅎ
프로필사진때문에 외국인으로 착각하신듯 ㅠㅠ
힘 내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O7
장관님으로 모실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다시 뵐 그 날까지 o7
힘내세요
[removed]
저는 요새 그냥 투클릭만 하며 살아가지만서도..
전 부터 델퍼스님이 열심히 활동하신 것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근데 복지부쪽에서 본거같기도 한데 흠.. 옛추억.. 테러.. 빵.. 창고.. 펑!?]
저는 귀차니즘과 리더쉽따위 책임감은 없는 유저라서
정부같은거는 아예 건들이지도 않지만..
늘 이렇게 정부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비록 가상인 게임이지만 현실의 시간을 빼내어 게임에 할애하셨던 만큼
글에 상처를 많이 받으셨나봅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이렇게 떨어지셨겠지만..
다음 아니 다음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현실에서도
항상 좋은 일이 가득은 사실 현실성 떨어지니 큼큼..
좋은 일이 자주 나타나시길 바라겠습니다 : )
p.s 올리고보니 글의 길이가 짤린다 한두개씩 ㄷㄷ;;
개인적으로 사설기사 써서 몇번 나눔한적은 있어요 ㅎㅎ
복지부는 다음에 해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결국 안하게 된것 같아요
응원 감사합니다!
[removed]
장관님으로 모실 수 있어 영광이였고, 꼭 돌아오시길,
God Bless You
이번에 되셨어야했는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좋은모습으로 뵐수있길 바랍니다
저와 관련된 모든 댓글들 싹 다 여러번 읽어봤고, 저를 지지해주셨던 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모양새가 게임 떠나는 사람 같네요 ㅋㅋ
투클릭은 계속 해 나갈거고, PM이나 알림정도는 체크 할거에요
ㅋㅋ 본의 아니게 보내버리는 유저님들ㅎㅎ [너도 그랬잖냐!! 퍽퍽..!] 꾸..꾸엨~
자 이제 아일랜드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