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퍼 기록 1 (이리퍼블릭의 시작)

Day 1,608, 02:53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GODKA

제가 이리퍼블릭을 시작한날 역시 일요일이었습니다.
2011년 7월 3일. 일요일.

어김없이 저는 구글 크롬에 북마크 되어있는 개드립넷에 접속합니다.
개드립 자료를 다 본 저는 유저 개드립 게시판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면서 웃습니다.

아! 그런데 한국을 도와달라는 개드립을 봅니다.

(당시 개드립넷 자료가 공중분해 되어 카페에 있는 알스님 글을 참고했습니다.)


대략 이렇게 생긴 사진, 글을 봅니다.
"헐 시발 중국새끼들 공격들어온다! 남자답게 덤비라우!"
이러면서 이리퍼블릭에 가입합니다. 네 그 주소는
http://www.erepublik.com/en/referrer/yyj1
이었네요
이 주소로 가입한 것이 훗날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7월 3일 오후 5시정도에 가입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같이 스카이프를 하던 칭구도 끌여들였지요.
"형님 한국 개쳐발리는데 중국새끼들 딸기쨈 쳐발라먹어야죠"
물론 렙 20도 못찍고 잠수.
추천인 주소로 끌여드렸어요 ㅋㄷㅋㄷ

그리고 저는 카페에 바로 가입해서 빵을 처묵처묵 합니다 ㄳ
당시에 초보자 강좌 이런 게시판이 있었습니다만 그때 당시에 카페가 생성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고, 당연히 글도 많이 존재하지 않아서 제가 봤던 게시글이라고는 0.5골드 헬스킷 먹지 말라는 글만 주구장창 봤습니다.
추가로, 이맆 어드밴스도 깔면 좋다는 글도 본적이 있네요.

이리퍼로 다시 돌아와서, 구글 크롬의 이리퍼 어드밴스 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보니 신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때 당시에 보던 신문은 복지부 신문이었을 겁니다.
복지부 신문 아니면 그 당시 활발히 진행되던 베이비붐을 자축하며 뉴비들에게 빵을 많이 나누어주시던 고마운 분들도 많이 계셨답니다.
맨 처음 봤던 복지부 신문에는 덧글을 달지 않았지만(혹은 늦게 봐서 끝났던것 같기도 하네요) 몇번 보다 보니 사람들이 "vs"만 외치고 있고 저도 따라서 vs를 달았어요. 빵을 받고 야 기붕조타! 전투를 시작합니다. 중국 개객끼 하면서.
결국 하루만에 빵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장으로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