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 선거보다 중요한 것

Day 2,476, 04:53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SaetByul




안녕하세요! 샛별이에요.
9월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도 모두 나왔고 전보다는 더욱 선거에 대한 열기가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전 대통령 후보가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그 순간부터는 그렇게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고 오히려 걱정이 될 것 같아요.

저는 다시 복귀하고 몇 달 안되어 내각에 들어가게 됐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내가 내각에 들어온 선택을 했던 것이 실망이었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요.
예전에 절 많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전 주로 앞에 나서는 타입도 아니고 주로 뒤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맡았었어요. 그리고 이번에도 그랬죠.
여러 명의 유저분들이 채팅을 하는 것을 보았었는데 올드비가 내각 참여율이 저조하다보니 경험이 부족한 우리들끼리 부족하다라는 얘기를 듣게 되서 저도 올드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게 된 것이었어요. 하지만 들어오고나서 전 그 때만큼 즐겁지 못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 달, 8월에 제대로 된 내각 활동 인원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것을 두고 말도 많았고 대체적으로는 대통령이 잘못했다라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우리가 전체적으로 책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재정부나 외교부, 국방부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부서이며 이 달에 대체적으로 국정원과 교육부에서 일을 수행해야 하는 시점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속해있는 교육부도 그렇고 제대로 업무를 하지않는다는 것이 솔직히 느껴져요.

물론 이것은 첫째로 대통령이 잘못이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장관도 잘못이 없는 게 아니며, 유저들이 무언가 정보 등이 필요할 때 제 때 해주지 못한 부서원들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번 대선에 2개의 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하연씨와 저의 경우 이번 달에 몇 명 안되는 내각 활동 인원 중에 다른 분들의 눈에 잘 띄는 인원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거에도 나올 수 있었던 거겠죠.
하지만 전 다른 면으로 매우 슬퍼요. 예를 들어 누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과연 지금 무정부 상태라고 해도 빈말이 아닌 이 정부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 지 전 정말 걱정이 되요.

이 사설을 쓰면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도 대통령 후보 중 한 사람이고 이 기사를 쓰게 되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되든지 다른 사람이 되든지 결국 정부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면 전 정말 슬플 것 같아요.
그리고는 얘기하겠죠. '이번 달 대통령은 일을 참 못했어'라구요.
유저들은 '베이비 붐을 일으키는 대통령', '독립을 이루는 대통령'을 원하겠지만 대통령 혼자서 그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전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님께서 모집 기사를 올리시겠지만, 지금처럼 교육부에서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처음 쓰는 제 의견인데 아무래도 주관적으로 쓰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댓글로 의견을 마구마구 남겨주세요 ㅎ

* 그 동안 핸드폰으로 배너를 만들다보니 사이즈 등에서 부족한 점이 많아서 바꾸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