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해명글

Day 2,231, 21:45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yhpdoit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어서 많은 부분이 실패적으로 돌아갔다는데 동의할 수밖에 없네요. 사실 대통령 될 꺼라는걸 예측하지 못햇습니다. 옛날에, 팤님에게도 말햇지만, 사실 제가 출마한 이유는 다른 당 후보 지원을 할 줄 몰라서 그냥 출마만 하고 거의 RL 당이 당선되서 그냥 더미후보쯤으로 생각하고 출마한 것인데 어쩌다 보니 공약도 안 올리고 대통령이 턱하니 되어버렸으니 깜짝 놀래서 사람들 모으러 다녔죠.

사실 제 계획은 단결력 보너스를 모아서 RW를 하면 한국이 국력이 약간 모자라더라도 국회의원 선거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지금 보너스가 1.2인데 대통령 선거를 받자마자 NE전을 걸엇으면 국회의원 선거때 1.1을 볼 수 있지 않앗을까 생각합니다만, 뭐해야 할지 몰라서 놀다가 영 좋지 않은 시기에 NE를 걸고 끝내게 되엇습니다. 뭐 이건 장기계획이었으니 아마 다음 달에는 1.5 이상 오를 꺼고 아마 그때쯤이면 될 겁니다. 다음 대통령이 잘 하시겟죠.

사실 진정으로 RW를 포기한 이유는 플라토가 겨울이라는 이유로 뿌린 에바입니다. 개인당 일정량을 주는 이 에바는 약소국에는 큰 패널티죠. 딜량 자체가 에바 뿌린 만큼 배수로 올라가는데 인구수가 대만보다 부족한 저희에게는 배수 배틀 하면 그냥 패배할거라는 예측이 나왓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1:1.5 의 차이라면 차이는 0.5지만, 양변에 2를 곱하면 2:3으로 1의 차이로 힘이 두배로 들어게가 되죠. 위에 배수가 있어도 상대하기 힘든 대만을 몇배로 힘들게 못이길거같아서 포기햇습니다.

RW희망이 없어지고 나자 의욕이 참 안나더군요. 분열된 TWO는 통합해버렸습니다. 사실 RW보너스를 기대한다고 해도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많아야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땅 언제 되찾을지는 그냥 기약도 희망도 없습니다. 너무 암울한가요? 너무 암울해서 쓰기가 너무 망설여질 정도였으니까요.

그걸 입증하는게 인도네시아 VS 태국의 NE 전입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700명이고 태국인구는 275명입니다. 거의 10배 차이죠. 인도네시아가 놀면서 해도 태국은 이겨야 정상입니다. 근데 TWO가 힘이 남아도니까 태국을 인도네시아가 NE전에서 못이기는 상황이 왓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대만을 1:1 로 압살할 대국인데도 자기 국력의 1/10 태국조차 못이기죠.이게 동맹의 힘이고, 한국은 그냥 불면 쓸려갑니당. 그렇다고 TWO를 상대할 새 동맹이 나와서 TWO와 대등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없습니다. 게다가 COT를 이탈한 이후로 한국 입지가 많이 좁아진 상태입니다. 제 메시지조차 답장한번 주지 않는 국가가 상당수더군요. mpp한번 맷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팤님이 제일 수고해 주셨을 껍니다. 근데 MPP 몇개 아직 안 됩니다.

큰 이유는 아니지만,베붐도 좀 고려 대상이었습니다. 붐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겟지만 RW한번 총력하고 지면 한뭉텡이가 접습니다. 상대가 만만해야 의욕도 나고 그러는건데 상대가 도저히 상대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죠. 이리퍼블릭에 재미도 붙이기 전에 위에처럼 꿈도 희망도 없는 미래상에 RW는 정부가 총력까지 햇는데 대만이 너무세서 성과없이 지는데, 이런 별 소득없는 게임 때려치우고 다른거나 하자, 이런 분위기가 솔직히 두렵습니다. 재미좀 붙이고 인맥도 붙이면 서로 기댈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걸로 버티는데,그냥 와서 해봣는데 꿈도 희망도 없다면서 접는 사람들을 부지기수로 봣거든요. 그래서 올드비들은 잘 안 접고 뉴비에서 버티지 못하고 접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RW 보너스도 안모이고 대책도 안나서 절망해 있는데, 에르가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메달중에 애국자 메달이라는게 있습니다. 한국인이 자기 국가인 한국을 위해 뎀딜하면 일정 데미지 마다 메달 획득하고 5골드를 받습니다. 보통 이걸 영어로 진정핸 애국자라는 True Patriot 메달로 표시되서 보통 TP메달이라고 합니다. 마침 플라토가 겨울맞이 보너스를 맞아 뎀딜량 증가 이벤트가 열려 있으니 TP 메달을 따기위한 전투를 하겟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저건 그냥 뭐랄까, 독립을 위한 것도 아니고, 이김 좋고 아님 말고, 딱히 총력 다해서 어떻게든 해보겟다는 전투가 아니라, 그냥 국가 이벤트 차원에서 하는 그냥 재미로 하는 전투라는 생각를 햇습니다. 지든 이기는 TP점수는 쌓이니까요. 딱히 공약 준비된것도 없어서 국가 차원의 단결 이벤트 한번 정도는 괜찬다는 생각을 햇지만, 그걸 진지하게 생각한 적은 없던 건 사실입니다. 이거 뽑는다고 국회의원 되는것도 아니고, 이걸 모르는 대만은 당연히 진지하게 나올텐데 이길 가망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대만도 TP 메달 하겟다는 사람이 많을거기도 하고요. 그냥 딜하고 싶은 사람이 와서 딜하세요!! 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실전이 아니라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처음 국방부 직원이 되신 ISISIS2님에게 훈련도 할 겸, 거의 대부분의 일을 ISISIS2님에게 맡겨놓았습니다. 그리고 ISISIS2님에게 상황 대처 메뉴얼이라고 해서 이거이거이거이거 해야되고요, 이거이거 하시고, 이거이거는 이렇게 요청해세요..라는 식의 글을 보내놧습니다.그다음 전 딱히 할 거 없어서 제일 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하는 다른 게임중에 월드오브탱크가 있습니다. 12월 28일에 월드 오브 탱크 대회를 합니다. 근데 거기서 야식으로 음료 및 치킨과 피자를 제공한다고 햇습니다. 당연히 하던 사람들은 많이 모이게 되고 저 아는분도 모인다고 하길라 얼굴도 볼 겸 나갔습니다. 저희 집에서 상당히 멉니다. 낮에 가서 막차시간에 왓습니다.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피곤해서 잠들어버렷고, 호출을 받지 못햇습니다. 정신 없어서 그날 이리퍼블릭조차 거의 접속 못햇고,제가 쿨쿨 자는걸 본 엄마가 컴터를 꺼버리셨습니다.

제가 그날 새벽에 열린다는 걸 몰랏기도 하고 해당 저항전은 제가 판단하기에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한 것이지 진지하게 한 게 아니엇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생각을 햇으면 거기 가는걸 취소하던지, 설사 정말 불가피하게 가더라도 핸드폰으로라도 이리퍼블릭 꾸준히 접속하겟죠. 근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건 변명일 뿐입니다.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어쨋거나 제대로 되지 않앗고,내각의 일처리 문제도 안된것에 대한 책임은 제가 져야 하는게 맞는겁니다. 이점은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메달 자랑할 생각도 없고 대책도 없이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이렇게 실망만 안겨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마 차기 대통령은 저보다 좋은 사람이 될 거 같습니다. 제 머리로는 이 상황에서 대책이 안 섭니다. 저처럼 준비 하나 없이 먹튀라고 욕 바기지로 먹지 말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