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독립 기념 잡설/ 자력 독립+집안싸움+great 주의

Day 2,531, 09:56 Published in South Korea South Korea by Molang

안녕하세요 seoul city입니다.
에픽워 이벤트를 노려서 장사꾼 놀이 하다가 계산도 안될정도로 큰 손해를 입고있고;;
프렌치 놈한테 바보병신호구 같이 탱크를 헌납해서 게임을 접을까 했습니다만,,,

이 게임을 시작한 이래로 ESK 국회의원 선거도 투표해보고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선거에도 출마해 보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쉴드당 당수이신 Dokabi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때문에 조국의 발전을 위해 미약하지만 음지와 양지에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국가적으로 큰 경사를 맞이 함과 동시에 독립 기념으로 잡설 하나 써볼까 합니다.

1. 자력 독립의 중요성
역사적으로 순전히 '외교'적으로 독립에 성공한 것은 상당히 최근의 일입니다.
저는 20세기 초의 발칸 지역이나 1차세계대전 이후 유럽 국가들의 독립이
'사실상' 최초로 알고 있는데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추가적인 설명 부탁 드립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 천황 히로히토는 영미의 제의에 대해 평화를 수락합니다.
(일본 천황은 항복이라는 단어를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이게 항복 선언이냐?? 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백범 김구선생은 이걸 듣고 기뻐하는 애국 지사들과 달리 매우 심각한 표정이었다고 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간에 '우리 힘으로' 얻은 독립이 아니거든요.
이 시점에서 한반도 북부에는 소련군이 진입하고 있었고 45년 9월 2일에는 미군이 인천으로 진주합니다.
그 이후는,, 뭐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이부분에 관한 개개인의 정치적 견해에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실제로 1차세계대전 이후 국가들간의 외교(이해관계)로 독립에 성공한
체코슬로바키아, 발트3국, 폴란드는 제각각 독일, 소련, 독일+소련 분할 점령되었습니다.
1920년대에는 강대국들이 이들의 독립을 보장했지만 1930년대 후반에는 남의 나라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지금 esk에도 함의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오로라가 언제까지 우리의 독립을 보장해줄까요?
만약 오로라가 소멸 혹은 해체 된다면 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정할수 있을까요?

2. 집안 싸움

어느 나라나 집안 싸움은 존재합니다. 사실 없는게 이상하죠,
하지만 신규 독립국가들의 집안 싸움은 기존 국가들의 그것과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세계대전 이후 독립했던 국가들중
정치가 비교적 안정되었고 민주주의가 잘 지켜진 국가는 체코슬로바키아 말고 없습니다.
물론 국가들 마다 공업력, 소득, 교육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예시로 든 체코슬로키아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도 잘살았던 지역입니다.)

언제나 독립 이전에는 정치 세력들이 '독립'이라는 대의 하에서 좋던싫던 뭉쳐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을 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서로의 이익과 정치 이념에 따라 국가들은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는 다시 내전으로 이어지죠,

esk는 워낙 커뮤니티가 죽어서;; 사실 집안싸움을 걱정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있는 곳에는 싸움이 있는법이죠.
개개인들의 사소한 다툼과 불화는 더 나아가 결국 국가를 태우게 됩니다.
지나친 비약일수도 있습니다만,, 조심해서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3. great 주의
이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독립 혹은 통일된 국가들은 그 에너지를 외부로 발산하려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파란선을 기준으로 좌측은 독일이, 우측은 소련이 점령합니다.

1차세계대전 이후 폴란드는 소련과 전쟁을 벌입니다.
과거 흑해와 발트해를 아우르던 '윙드 후사르' 대폴란드 왕국의 부활을 꿈꿨지요.
사실 소련으로 부터 상당한 영토를 얻어내는데는 성공합니다.
이러한 폴란드의 국가 전략 덕분에 주변국들과 모두 영토 분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1939년 독일과 러시아한테 쌈싸먹힙니다.(?????)


좀 쌩뚱맞지만,
이 시점에서 esk에서 한반도 본토 회복 주장이 나오는게 정서상으로는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저도 스위스의 대한민국이 아닌 한반도의 대한민국이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그러나 대만을 적대해서 얼마나 얻을게 있을까요,
우리의 능력을 과신하는 것도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행갔다와서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졸려죽겠네요ㅠ
감사합니다.